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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7월부터 퇴근시간 지나면 PC 강제종료···주 52시간 정책
현대重, 7월부터 퇴근시간 지나면 PC 강제종료···주 52시간 정책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06.1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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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 다른 계열사에도 확대 도입할 예정

현대중공업이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되는 7월부터 직원들의 퇴근 시간 이후 PC전원을 강제로 종료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 정착에 나선다.

1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를 준수하기 위해 PC강제종료, 연장근무 사전신청, 비근무시간 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주 52시간 근무’ 조기정착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1일부터 퇴근시간인 오후 5시가 되면 모든 직원의 PC에 퇴근 시간임을 알리는 메시지를 띄우고, 5시 30분 이후에는 모든 사무직 직원의 PC를 강제로 종료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중앙시스템에서 통제해 일괄적으로 접속을 차단해 직원 개인이 다시 PC를 켤 수도 없다.

또, 직원이 연장근무를 위해 PC가 강제종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퇴근 시간 전에 근로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장근무를 미리 신청하고 승인을 받도록 했다.

▲ 현대중공업이 7월부터 퇴근 시간이 지나면 직원 PC 전원을 강제종료하고 사전승인 후 연장근로를 하게 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 조기정착에 나선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업무 외 용무를 위한 개인적인 외출 등 비근무 시간 관리를 강화해 직원들이 일과시간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자결재 확대 등 보고 간소화,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생산 자동화 확대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업무 능률을 높이고 야근과 휴일 근무를 최소화하는 등 근무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법 시행에 대비해 이미 지난 5월부터 휴일 근로를 대폭 축소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체제를 시범 운영해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에서 해당 정책들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순차적으로 다른 계열사에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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