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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개월만에 0.25%p 금리인상···연내 추가 2회 인상 예고
박남기 기자  |  pmk12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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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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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개월 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미 정책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로 이미 한·미 정책금리는 지난 3월 역전된 바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75~2.0%로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연준 정책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지난 200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과 지난해 3·6·12월, 올해 3월까지 모두 6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이 제로금리 이후 7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또한, 연준은 이날 새로운 점도표를 제시하면서 연내 추가로 2회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이나 9월, 그리고 11월이나 12월 중 두 번의 금리가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말 미 기준금리는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빠르게 단행한 것은 대규모 감세로 인한 미국 경제성장률 강세와 일자리·인플레이션 호조를 종합적으로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7%에서 2.8%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9%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현재 실업률은 3.8%로 지난 200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3.6%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의 실업률은 연준이 장기적인 완전고용 수준이라고 보는 수치 밑으로까지 떨어진 상태다.

월가 전문가는 “지난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증가한 것으로 2012년 초 이후 6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실업률은 3.8%로 1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미 경기 확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연준 위원들이 두루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인 것이 신흥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외국인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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