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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매 진행건수 10,398건, 4개월 연속 상승세···낙찰률은↓
5월 경매 진행건수 10,398건, 4개월 연속 상승세···낙찰률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06.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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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 진행건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297건 증가한 10,398건이 진행된 가운데 3,859건이 낙찰됐다.

지난 4월 법원경매가 2017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월 1만 건 이상 진행되면서 경매 진행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4월에 이어 5월까지 2개월 연속 진행건수 10,000건을 넘기면서 전년동월 진행건수(10,438건)와 근접해졌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이며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낙찰률은 37.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낙찰률 41.1%와 비교했을 때 약 3.5%p 낮은 낙찰률이다. 낙찰률이 낮아지면서 유찰물건의 증가가 진행건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 자료제공: 지지옥션

지난 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했으나 경매시장에 미칠 여파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1%p 상승한 0.19%로 여전히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각 용도별로 진행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주거시설은 전월대비 348건 증가한 4,440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643건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87건 증가한 1,609건이 진행됐으며, 512건이 낙찰됐다.

반면, 토지와 공업시설은 전체적으로 진행건수가 감소했다.

토지는 전월대비 118건 감소한 3,978건이 진행됐으며, 1,581건이 낙찰됐으며, 공업시설은 전월대비 20건 감소한 371건이 진행돼 12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대비 2.0%p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5.0%를 기록했다.

또,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70.2%를 기록했으며, 토지 낙찰가율은 올해 최고 낙찰가율인 74.2%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최고 낙찰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교육연구시설, 153억원에 낙찰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교육연구시설이 감정가의 70%인 153억1001만원에 낙찰, 5월 전국 최고가 경매물건이 됐다. 사진제공: 지지옥션

5월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소재하는 교육연구시설로 2회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153억1,001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토지 15,578㎡, 건물 11,571.3㎡의 지하 2층, 지상 4층의 교육연구시설이며 주변으로 총신대학교, 전원주택, 기숙학원 등이 혼재한다.

원 소유자는 케이엘티로, 본 건물을 사무실 및 연구실로 사용하였다. 낙찰자는 온라인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주)메가스터디이며, 본 건 주위로 기숙학원 등이 있어 향후 기숙학원 혹은 연구소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인천 남동구 구월동 더 디자이너스 호텔이 145억원에 낙찰됐으며, 충남 당진시 송산면 분뇨쓰레기처리시설이 감정가의 100%인 108억원에 낙찰됐다.

[5월 최다 응찰자] 전남 화순군 동복면 소재 임야, 경매 응찰자 67명 몰려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소재 8,916㎡ 임야에 6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44.7%에 낙찰, 5월 법원경매 최다응찰자 물건이다. 사진제공: 지지옥션

5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전남 화순군 동복면 소재 임야로 6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44.7%인 7,770만원에 낙찰됐다. 8,916㎡의 임야다.

지적도상 맹지이나 현재 일부를 약 2m, 길이 70m 정도의 임도(林道)로 사용 중이며, 주변으로는 농가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형성되어 있다.

본 건은 임업용 산지로 별도의 개발은 어려울 수 있으나, 3.3㎡당 5,289원이란 가격과 묘목을 식재해 수익을 낼 수 있어 67명의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강원 양양군 강현면 소재 전(田) 1,018㎡ 경매에는 5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48.5%인 1억2,880만원에 낙찰됐으며,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소재 자연앤스위첸 아파트 84.8㎡가 2회차 경매에 4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14%인 4억5,599만원에 낙찰됐다.

흥덕마을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확정으로 인해 2달 새에 부동산 가격이 약 1억원 가량 올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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