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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북미 정상회담 무산 쇼크에 다우 0.30%↓
뉴욕증시, 북미 정상회담 무산 쇼크에 다우 0.30%↓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5.25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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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한 이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05포인트(0.30%) 하락한 24,81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3포인트(0.20%) 내린 2,72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2%) 낮은 7,424.43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슬프게도 김 위원장이 최근 성명에서 보여준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나는 이번에 오랫동안 계획한 정상회담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젠가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매우 고대한다"며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를 달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북미간 정상회담 무산이 기습적으로 발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금 가격은 1.2% 상승했고, 이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3% 선 아래로 내려섰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도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1천 명 늘어난 23만4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주 연속 늘었지만 역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를 재확인해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3달러(1.6%) 하락한 70.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01달러(1.3%) 떨어진 78.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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