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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연속성 유입되나 美증시 불확실성 고조
시세연속성 유입되나 美증시 불확실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24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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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반등에 성공하며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23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며 고점을 높여 24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 돌파했다. 사흘간 연속 상승에 고점과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임으로써 우상향 지향세 의미도 높아졌다.

지수가 6거래일만에 247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5월중순의 직전고점간 괴리도 크게 줄었다. 최근 5거래일간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거래량도 점차 증가하는 등, 7거래일만에 재차 7억주대를 돌파했다.

코스피가 나흘간의 변동성에서 중장기 이평밀집 구간과 매물대 저항을 돌파함으로써 주후반 동 구간대를 기반으로 2480선대 직전고점대 돌파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시장은 최근 5거래일간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감으로써 2440선대 전저점부근 하방경직세도 좀 더 두드러진 모양새다.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반등력이 집중되는 상황에 더하여 연속 상승으로의 시세연속성도 주어지고 있어 주후반 추가 상승시도로 이어질 지도 기대된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오랜만에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주도력을 높인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수에 나서며 이날 하루에만 2700억원대 이상 비중확대를 나타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0억원대, 2700억원대 매도로 동반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적절하게 받아냄으로써 수급부담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기관의 매도전환은 닷새만이다. 이날 기관 매물화 비중이 커,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반면 오늘은 투신과 연기금이 매수우위를 유지함으로써 추가 매도보다는 재차 매수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IT·반도체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에 나섬으로써 장세 주도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의 재상장이후 이번달 내내 주가약세를 지속한 상황에 상대적으로 가격매리트 부각과 기술적 반등효과가 주어진 모습이다. 

다만, 이 기간동안 SK하이닉스 주가가 시세확대를 보이며 전고점 부근시세에 육박했음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액분효과에 따른 주가 제자리 찾기가 이어졌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틀연속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따라서 반도체 업황과 실적호전과 무관한 주가변화였다는 점에서 금일 3%대 급등세를 기반으로 향후 삼성전자 주가변화에 대한 관심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사흘간 연속 반등에 5거래일간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변동성을 지속함으로써 시세연속성 행보도 어느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외국인 수급주도력을 부가함으로써 5월초 고점대비 시세지체 행보를 지속했던 코스피가 이전 시세회복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최근 시세확대를 지속했던 美증시가 6월중으로 예정된 北·美간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이전의 상승동력이 크게 약화되는 등, 코스피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북한 핵폐기와 관련한 태도 돌변에 따라 북미간 정상회담 개최가능성이 다소 흔들리는 것으로 장세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확대 조짐의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訪美회담중 트럼프 대통령은 핵폐기와 연관되어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함으로써 장세 불안감을 높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폐기 이슈와 더불어 이란제재등 지정학적 위험도를 재차 부각시키는 장세 불확실성이 유입됨에 따라 투자심리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 자료출처 : KBS

이러한 주변시세 변화에 따라 오랜만에 시세 연속성을 보인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이번달 시세지체 행보속 오랜만에 연속 상승세 기반의 상향으로의 장세전환을 맞았으나 美증시 하방압력 고조상황과 연계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장세향방에 적지않은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美증시는 북미회담 개최에 불확실성 고조와 美·中간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발언으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조정을 나타냈다. 다만, 증시주변 이슈의 급격한 변화에 비하여 시장의 조정폭은 보합선에 그쳐, 하락전환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증시 일각에서는 북한관련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후 추이변화를 빌미로 시장이 가격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美시장의 하방압력 요인이 강하게 장세에 유입되는 상황에서 코스피 동조화에 따른 추가시세에도 다소 불안감이 주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코스피가 2440선대 부근 하방경직화 기반의 반등력이 이어지고 있고 간만에 수급개선 여지도 높아 대외악재 영향을 적절하게 분산할 가능성도 고려된다. 이를 기반으로 주후반 장세변화에 대한 투자주체간 관심도 어느때 보다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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