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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지속, 시세지체 해소할까?
반등세 지속, 시세지체 해소할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22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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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연속 반등에 나서며 지수선 246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21일, 소폭 상승갭 발생의 반등시도에 나선 코스피는 장중 급등락속 상승세로 지난 주말장 하락분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이날 지수는 고점부근에서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 매물화 지속에 지수는 장중 2450선대가 붕괴되는 등, 직전 저점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지수는 이전장과 유사한 패턴으로 60일 이평선 기반의 반등시도를 펼쳤다. 동 이평선대 기반의 반등세는 최근 코스피 장세의 특징적 행보로도 볼 수 있다. 금일 저가부근에서 동 이평선 수렴후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장중 반등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5거래일만에 2460선대를 회복했고 장중 변동성이 큰 가운데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중반이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또한, 장중 고가부근이 120일 이평선 수렴세를 보였고 이틀연속 중기 이평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중반이후 코스피는 장기 이평선 돌파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반이후 코스피는 중장기 이평밀집구간과 매물대 돌파시도가 주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고점과 저점폭간 괴리가 큰 변동성의 일간 급등락을 펼친 것으로 최근 시장의 시세지체 상황에 대한 방향성 타진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수는 지난 5월초 고점대비 단기저점 부근에 국한된 시세에 있다. 이는 코스피 장세에 시세지체 의미가 부각된 것으로 방향성 부재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21일 장세에서 일간 고점과 저점폭이 큰 것은 외국인 매물화에 하방변화를 보인 반면, 최근 4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하는 기관 매수세에 따른 상향효과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간 연속 순매도 나서며 장세부진을 주도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매물화와 시장 주변시세 변화에 따른 하방변화는 다소 제한되는 양상도 주어진다. 다행히 60일 이평선 지지기반이 견고하게 형성된 요인이 높게 작용한 의미가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4월의 2440선대 부근 시세에 비하여는 5월중 코스피 행보는 2450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레벨업 시세의미도 주어진다. 다만 상향세 의미가 미약한 장세상황에 2500선대 안착시세가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세지체 의미도 높다. 

5월중 코스피 부진세는 외국인 매도지속 요인이 크다. 외국인은 5월에 들어서며 매물화 기조를 점차 확대했다. 이번달 현재까지 순매수 기간은 단지 이틀에 불과하다. 외국인 시장지분 축소에 따라 장세 부진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이틀간 연속 반등세를 보임에도 주중반이후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 축소는 美기준금리 인상 기조속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기 채권 이자가 3%를 돌파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美국채금리 상승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환차손 회피로의 현물 지분 축소의미도 주어진다.

다만, 외국인 매물화는 기관이 적절하게 받아내고 있고, 이번주 외국인 매매행태에 관망세도 높아 수급우려감은 다소 잦아든 모양새다. 주초 코스피 반등세는 이러한 시장 주변시세 영향에 높게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매수세는 4거래일간 연속되는 것으로 장세 수급주도력을 유지했다. 기관은 지난 15일 매도전환을 제외하면 연속 8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화에 기관 순매수가 적절히 선방력을 이끌고 있어 이번주 투자주체간 수급행태에 따른 장세변화도 주목된다. 

이틀간의 코스피 반등세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불협화음속 분쟁 재부각 우려감이 해소된 요인도 높게 작용했다. 주초 뉴욕증시는 美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2차 美·中무역 협상에서 양측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 자료출처 : KBS

이들 양국은 관세 부과를 보류하는 것과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감축에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무역분쟁의 불씨로 작용했던 흑자감축 규모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갈등의 불씨를 남기긴 했지만, 무역전쟁 우려를 낳았던 관세 부과를 보류한 점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단 뉴욕증시는 안도감에 화답한 모양새다. 다우지수가 나흘여간의 단기 횡보세를 마무리하고 급등함으로써 지난 5거래일간의 하락폭을 일시에 만회하는 강세를 연출했다. S&P 500도 직전고점 돌파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美증시가 금리 상승 우려감이 잔재하며 시장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감으로 시세불안을 야기한 상황에서 벗어남으로써,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최근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가 이어지지 않는 추세에 있는 코스피가 연동력을 회복할지가 주목되는 상황에서 주초 상승세를 기점으로 주간 반등력을 높여갈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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