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테슬라, 고성능 ‘모델3’ P 공개···명품차 업체로의 변신 시도
테슬라, 고성능 ‘모델3’ P 공개···명품차 업체로의 변신 시도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5.21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고성능 ‘모델3’ P 사양을 공개하며 명품차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고성능 ‘모델3’ P 사양의 세부적인 스펙 및 가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부터 인도될 예정인 고성능 ‘모델3’ P는 듀얼 모터가 장착된 사륜 구동 자동차로 자율주행보조 장치는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최고 시속은 155마일을 자랑하며, 한 번 충전으로 31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0km에서 96km까지 3.5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공개됐던 모델3 표준형보다 2.1초 빠르다.

▲ 사진은 테슬라 모델3 표준형.

이번에 공개된 고성능 ‘모델3’ P의 가격은 78,000달러로, 지난해 출시된 모델3 표준형(35,000달러)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고성능 ‘모델3’ P는 BMW M3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가속력이 15% 더 좋은데다 핸들링 성능이 탁월해 운전하기도 더 쉽다”며, “특히, 같은 등급의 차종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는 고성능 ‘모델3’ P는 올해 말이나 내년 쯤 중국에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테슬라가 고성능 ‘모델3’ P를 출시하는 배경에 대해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케빈 타이넌은 “테슬라가 고객층을 광범위하게 넓혀 향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이라며, “적자와 자금 부족을 겪는 테슬라 입장에서 대당 35,000달러에 불과한 기존의 모델3 표준형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