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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시 배당증가 등 긍정적 평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시 배당증가 등 긍정적 평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8.05.21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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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대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 마련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우리은행 측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업법상 보유 지분율이 15%를 초과하는 자회사에 대해 은행의 출자총액은 BIS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할 수 없는데 우리은행의 출자한도는 4조5000억원이며 현재 타법인 출자액을 고려시 추가 출자 가능액은 6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 전환후 이중 레버리지비율 130% 가정시 출자한도는 25조원 내외로 현 계열사에 대한 기출자액을 제외하면 추가 출자 가능액이 4조원대 후반대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은행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은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인수 부담이 높지 않으면서 성장성 및 수익성이 높은 업종이므로 점진적 ROE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창KB증권은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 호조 및 배당성향 등을 감안할 때 2018년과 2019년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3%, 4.7%"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대손충당금 적립 3150억원 수준, 대손충당금 적립률 87.5% 수준)의 매각 및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8년 예상시가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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