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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크루셜텍, 지문인식 기술력으로 탄력 받나
[기업분석] 크루셜텍, 지문인식 기술력으로 탄력 받나
  • 전원종 기자
  • 승인 2013.07.3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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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신상 보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된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나 개인 사진, 동영상 또는 중요한 문서들을 넣어 놓고 다닌다.

최근 해킹 기술이 날로 발전해 스마트폰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타인을 사칭해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새로 출시될 아이폰 모델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술력을 갖춘 크루셜텍이 주목받고 있다.

크루셜텍은 모바일 입력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초소형 입력장치 OTP(Optical TrackPad)와 새로운 방식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MS-TSP(Matrix Switching-Touchscreen Panel)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UI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함께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광학기반 유관 사업인 모바일 플래시 모듈MFM(Mobile Flash Module)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다.

또한 옵티컬 트랙패드 제품의 원천특허를 확보하여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옵티컬 트랙패드가 스마트폰에 이어 중저가폰과 스마트 TV용 리모콘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매출처도 메이저 휴대폰업체로 다변화되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농협의 문현식 연구원은 “크루셜텍의 13년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 BTP인데, 동 제품은 지문인식을 활용한 보안 및 인증과 함께 OTP의 프리무빙 기능이 더해져 터치스크린만으로는 불가능한 다양한 입력 기능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루셜텍의 주가는 2013년 6월 2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여 최근 일봉 상 120일 선을 깨고 내려와 낙폭 과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7월 26일 외인이 14만3천주를 순매수했고, 29일 다날이 크루셜텍과 지문인증 휴대폰결재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다날의 결제 서비스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한다고 밝힘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크루셜텍의 관계자는 “최근 해킹, 악성코드 등 보안 피해 급증으로 생체 인식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문인식 기술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금융 보안 시스템을 최초로 제시한다는 점이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스마트폰 환경에 사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크루셜텍과 애플이 인수한 어센텍이라는 회사 두 곳 뿐이다. 동사와 애플은 지난 3년간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했었는데, 애플이 지난해 어센텍을 인수하면서 기존 고객들에게는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따라서 향후 크루셜텍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크루셜텍은 오늘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함께 아이폰의 지문인식 기능 탑재 소식에 힘입어 10.85%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행보는 긍적적이지 않을까? 정부에서 주창하는 창조경제와 시장에서 목말라하는 새로운 테마, 모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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