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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상 낙찰된 서울 경매아파트도 호가 보다 5.8% 저렴
김윤희 기자  |  wol73@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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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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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한 아파트의 낙찰가격이 동일아파트 호가 대비는 평균 5.8%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낙찰된 아파트(주상복합) 24건 중 권리분석상 인수사항이 없으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 이상을 기록한 14건을 주요 포털사이트 동일평형·유사층고 아파트 호가와 비교한 결과 낙찰가격이 평균 약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0일 낙찰된 방배래미안타워 전용 135㎡의 경우 14명 응찰자가 몰려 13억399만원(낙찰가율 130%)에 낙찰된바 있다.

반면 5월 중순 기준으로 포털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매물은 13억5,000만원~14억원 까지 다양했으며, 최저 호가와 비교하더라도 약 4,600여만원(3.5%) 저렴하게 낙찰 됐다.

낙찰가 및 매물 호가 비교

   
▲ 자료제공: 지지옥션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60.7㎡ 물건으로 13명의 경합 끝에 감정가의 106%인 9억7,700만원에 낙찰된바 있다.

해당 물건의 현재 호가는 10억5,000만원~11억5,000만원으로 최저 호가와 비교하더라도 약 73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낙찰 받은 것이다.

중랑구 면목동 대원칸타빌 전용 102.6㎡ 경매는 1명이 단독 입찰해 감정가의 102%인 4억8,9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 부동산 매물 호가는 약 5억원으로 낙찰가격 대비 약 1,100만원 저렴했는데 이는 호가대비 약 2.2% 낮은 수준으로 조사한 11건 중 차이가 가장 적었다.

85㎡ 미만 주택의 취·등록세가 약 1.1%인 것을 감안하면 낙찰자는 일반매매에 비해 취·등록세 및 중개수수료, 이사비 등을 합한 금액정도를 수익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동작구 신대방동 캐릭터그린빌 아파트 45.9㎡의 경우 1억4,030만원에 낙찰됐으나 매물 호가는 1억6,000만원~1억7,500만원까지 있어 호가대비 최소 2,0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저렴하게 낙찰 받았다. 호가 대비 약 12.3% 저렴하게 낙찰 받은 것으로 수익률은 전체 11건 중 가장 높았다.

5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는 총 38건이 진행됐으며 이중 24건이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 102.4%를 기록하고 있다.

낙찰된 24건 중 14건의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고공행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7년 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97.3%에 이르렀으며 2018년 들어서는 4개월 연속 10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결국 지난 4월 103.3%로 2001년 1월 경매 통계 작성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하반기 및 2018년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소 6~7개월 이전에 감정평가가 이뤄진 경매 물건에 시세가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경매 과열이 아닌가 하는 통계적 착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경쟁·고낙찰가 시대이긴 하지만 아직도 경매 부동산이 일반 매매에 비해 최소 5%이상 저렴하게 낙찰된다는 점이 밝혀졌으며, 낙찰가율 100% 이하 물건들까지 포함할 경우 평균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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