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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세 주도력 회복, 2500돌파 가능성 부각
외국인 장세 주도력 회복, 2500돌파 가능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14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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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저점과 50%이상 회복세 추가 상승 여력 강화

코스피가 4거래일간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500선대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약보합선대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며 고점을 높여,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펼쳤다. 지수는 오늘까지 연속 나흘간의 상승에 힘입어 2500선대에 육박했다. 

지난달 5일이후 지수는 한달반여만에 종가상으로 2490선대를 넘어선 것으로 3월에 들어서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섰고, 외국인이 홀로 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금일 상승세로 코스피는 이평저항 밀집구간과 동 이평선대에 걸친 매물대 돌파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2400선대 언저리부터 2500선대에 걸친 기술적 저항구간은 온전하게 상향돌파된 모습이다. 

이날 지수가 고가부근 마감에 더하여, 그간 상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평밀집과 매물대를 돌파함으로써, 이후 코스피 상승탄력은 좀 더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코스피가 지난 1월중 올해 연고점대와 2월저점간 50%이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연고점 부근 수렴가능성도 주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은 매물대를 기반으로 반등시도에 좀 더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금일 시장 상승에는 외국인 수급주도력이 높게 작용했다. 사흘간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기조성을 더욱 고조시킨 모습이다. 이 기간동안 순매수 규모는 약 9000억원대에 이른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싯가총액 상위주에 집중됐다. 선도업종 선별에 선조정 마무리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가 매수여력도 높아 보인다.

대외 영향력도 여전히 코스피 장세에 높게 작용했다. 간밤 美증시는 시장간 혼조세로 상승피로감이 주어지는 양상이나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분위기가 장세를 주도했다. 코스피도 동조화 시세 기반의 안정적 상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이미 北·美간 정상회담 이슈가 장세상향에 충분히 반영된 의미도 높은 상태다. 다만, 양국간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장세호조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최근 나흘간 연속 상승력을 높임으로써 한달여만에 2500선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며 "연속된 상승에 이평밀집구간 돌파세가 이어짐으로써 상향열기는 어느때 보다 뜨겁다" 고 강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수는 이번주중 250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이 단기간 상향세가 이어짐으로써 경계매물 부담의 가격조정 돌입도 예상된다" 면서도 "상대적으로 최근 장내외 이슈인 남북화해 분위기가 장세호전을 이끌어 가는 것으로, 하방요인 상쇄에 상향지향세는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코스피가 2500선대 회복과 안착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연고점 수렴세 타진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약세를 보였으나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은 연고점 경신세를 펼치며 상승력을 높였다. 

▲ 자료출처 : MBC

美와 유럽연합과의 무역긴장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빌미로 최근 상향세를 지속한 시장이 가격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철강·알루미늄의 관세 부과대상에서 면제를 요청했던 유럽연합(EU)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대외 무역마찰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며 뉴욕시장의 상승열기는 반감된 모양새다.

반면 여전히 시장은 북미간 정상회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장세분위기로 당분간 하방요인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도 높다.

증시 일각에서는 북의 비핵화까지는 변수가 많은 만큼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그러나 북핵위험도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 양국간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에 따라, 시장주변 악재요인을 적극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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