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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전자담배 가격 인상은 호재 '비중확대' 제시
KT&G, 전자담배 가격 인상은 호재 '비중확대' 제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12.18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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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에 대해 궐련형 담배 아이코스 '히츠' 가격 인상은 호재"라며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가격 인상은 중기적으로 전자담배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KT&G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전자담배 점유율이 내년 2분기에는 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초기 점유율 확대 속도가 아이코스와 유사하다”며 “‘핏’이 내년 초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된다면 내년 2분기에 점유율 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의 전용담배인 '히츠'의 소매 판매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를 통해 제품 믹스 개선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일반궐련 대비 높은 수익성의 시현이 가능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한 박 연구원은 KT&G의 내수담배 전체 제품당가격도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담배가 일반궐련 대비 세금 레벨이 낮고 아이코스처럼 면세점에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경쟁사처럼 전자담배 소매단가를 인상하면 전자담배 제품당가격이 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6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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