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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평저항 돌파여부 주목
중기 이평저항 돌파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17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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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세지체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반등이 주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2460선대를 근간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다소 여의치 못한 상태다. 코스피는 지난 12월초 급락세가 동반된 하방변화가 주된 장세가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반해, 최근 2주간 장세는 추가 하방보다는 반등세가 뒤따르는 것으로 이전 장세만회를 위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주(12.11~12.15) 코스피는 반발세가 유입되는 장세가 이어진 반면, 상향변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양상을 나타냈다. 지수는 246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했다. 동 선대에서 추가하락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 구간대가 중기 바닥의미가 주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최근 2주여간 2460선대를 기반으로 반등시도에 나선 바 있다.

반면, 지수 상향폭은 다소 미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2480선대 언저리를 회복한 상태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2460선대 근간의 기간횡보세를 이어가는 등, 시세지체가 우선된 상황에서 지난주 중반에 접어들고서야 단기 추세선을 복원하는 것으로써 2480선대를 회복했다.

▲ 자료출처 : KBS

반등력이 주어진 반면, 상향효과는 미진한 것으로, 여전히 코스피는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를 지속하는 셈이다. 

시장의 시세지체 주 원인은 외국인 매물폭탄에 기인한다.

기관 순매수가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장세 선방력을 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주 중반 13일까지 연속 6거래일간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 매물화 규모는 1조 2천억원대에 이른다.

외국인의 시장 지분축소는 지난달 26일 모건스탠리에 의하여 '메모리 반도체경기(사이클) 정점' 과 세계최대 반동체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 의견을 낸 이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를 정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분하락은 다소 진정된 양상이다. 이들 업종대표주의 시세회복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하방지지 의미도 주어진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3800억원대 이상, 반짝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매수여력은 있는 반면, 실제로 기조적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12.18~12.22) 코스피 행보도 지난주와 유사한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시장일각에서 외국인 매도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다소 잦아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2월중 불확실성으로 남았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되었고, 세제개편안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이어지는 등, 연말 상향랠리를 위한 장세가 구체화되는 상황이 매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수급상황에 더하여 장세여건도 다소 불리한 상황에 있다. 지난주초 단·중기(5일, 60일) 이동평균선 DC(Dead Cross)에 따라 상향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양상에 더하여, 유사한 패턴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도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간 DC(Dead Cross)가 대기중에 있다. 이에 동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회복과 돌파여부가 우선된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현재 20일 이동평균선은 2496선대에 맞춰져 있다. 6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 근간의 지수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동이평선 지지가 주어진다면, 이를 기반으로 20일 이평선 돌파시도에도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주간 기술적 불리성이 저항요인이 되겠지만 최근 2주간 2460선대 기반의 우상향 지향의 장세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향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는 중기 이평선 돌파여부에 따라 장세면모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간 연말 싼타랠리와 연계될 시점이라는 점에서, 지난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의한 장세충격 이전의 시세를 회복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12월중 지난주 중반을 기점으로 최근 하방변화가 제한되는 것으로 2460선대 기점의 반등세가 뒤따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 "동 선대를 근간으로 하방경직화와 중기 바닥점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반면, 시장충격을 동반한 급격한 하방변화에 대비하여 시장의 상향세는 시세지체를 포함, 시장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며 "외국인 지분축소와 기술적 불리성이 장세개선에 저해되는 것으로 상향시도에 힘을 싣지 못한 실정이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다만, 코스피는 중기 저점인식에 고점과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며 "특히, 美증시 강세장 지속과 연말 상향랠리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 동조화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2480선 기점의 중기저항대 돌파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장의 상향세에 편승할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여전히 사상최고치 시세를 근간으로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는 3대 지수 모두 美세제개편 단행기대감이 부각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제개편안이 법인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다는 점에서,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상향을 이끄는 모양새다.

이번주에도 美증시의 최대 화두는 세제개혁 성공여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세제개혁법안 최종안을 마련, 이번주간 상하원 승인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뉴욕증시의 변동성은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또는 내년 1월효과에 기인하여 추가 상향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번주에는 11, 12월 부동산지표와 3분기 경상수지 및 GDP(국내총생산), 물가지표와 제조·소비지표 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2단계 협상의 향방도 시장의 관심을 이끌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이 15일 영국과 내년 3월부터 브렉시트 이후 무역관계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것도, 글로벌 증시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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