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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의류업종 주도로 4분기 실적 양호할 듯
현대백화점, 의류업종 주도로 4분기 실적 양호할 듯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7.12.1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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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올렸다.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천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8%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갈수록 악화했으나 이번 4분기 실적은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11월 들어 추위가 시작되면서 의류가 주도하는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11월 기존 점포 매출은 작년 대비 6% 증가했고, 이달도 현재 4% 전후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회복기에는 백화점 실적 모멘텀이 가장 높고, 성장을 주도하는 상품군이 의류인 경우에는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게 나타난다"며 "4분기 남성·여성의류,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은 15% 정도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2018년 말 시작되는 면세점도 긍정적”이라며 “무역센터점 8~10층에 들어설 예정인데, 입지를 감안하면 개점 초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늘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슈퍼 위켄드 코스메틱 핫딜'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10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물량 규모만 1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화장품 행사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현대백화점이 대대적인 화장품 판촉에 나서는 이유는 화장품 매출이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중 12월 구성비는 12%로, 12월을 제외한 평균 매출구성비 보다 1.5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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