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와 가전의 수익성 개선으로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주가의 한단계 레벨업도 기대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6년 7개월만에 10만원을 회복했다. 스마트폰으로 훼손된 기업 가치를 TV와 가전이 만회했고 자동차 부품이 재평가를 주도하는 국면”이라며 “TV와 가전은 프리미엄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4266억원)를 충족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TV가 연말 쇼핑 시즌 OLED TV 판매 호조, 패널 가격 하락 효과 본격화에 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전은 원자재 가격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휴대폰은 메모리 등 재료비 원가 상승이 큰 부담이지만 V30의 글로벌 확판, 픽셀2XL 양산 효과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련한 환율 여건도 실적에는 중립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스마트폰은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자동차부품은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분기 1조원과 흑자전환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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