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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영향 반락세, 반등여력은 ?
만기일 영향 반락세, 반등여력은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15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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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일간 변동성 확대 끝에 급등락을 연출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14일, 전일 반등에 이어 장초반 추가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고점을 높이며 반등력을 높였으나 장 막판 하락반전하며 낙폭을 확대, 약세 조정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00선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변화에 따라 지수 등락이 급변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변동성 확대장세를 면치 못했다. 

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24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또, 전일 회복한 주요 이평선에서도 하회했다. 시장이 최근 단기횡보 구간으로 밀려남으로써 명일 주말장 변동성도 다소 불확실한 양상이다.

오늘은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았으나 코스피가 장중 반등력을 높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만기일 변동성 극대화 장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분석이다. 일단 지수는 저가부근 종지로 마감함으로써 주말장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만기일 영향으로 장종료 직전 약세로 전환한 것은 아쉬우나 장중 2500선대를 회복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는 최근 장세 특징인 2460선대 근간의 하방경직세를 기반으로 동 구간내 상향시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현 지수부근이 단기횡보로 시세지체 의미가 주어지나 하방경직 의미도 높다는 점에서, 금일 장세부진이후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에 장중 반등에 반하여 되밀려난 장세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음에도 2460선대를 근간으로 재차 반발세가 유입될 지가 주목된다.

금일 만기일을 맞아 투자주체간 매매행태도 급변하는 수급상황을 나타냈다. 장기간 순매수로 장세를 주도했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차익실현 물량출회를 높인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세로 지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간 매도를 마감하며 3680억원대 이상 순매수에 나서는 등, 오랜만에 수급주도력을 높였다. 

기관은 13거래일만에 소폭 매도로 전환했다. 최근 2년여간 가장 긴 순매수를 지속했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섬으로써 향후 매매기조 변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반면, 매도우위를 보임에도 여전히 투신과 연기금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기관의 매매행태 변화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전반적으로 기관 매수세가 2460선대를 근간으로 집중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지수대에서 매매전환 가능성을 예단하기 보다는 추가 매매행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 매수전환도 올해 마지막 네마녀 만기일을 맞아 매매포지션 다변에 따른 것으로, 기조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금일 장중 지수상승을 이끈 것은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25∼1.50%로 인상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美기준금리 인상여부는 올 하반기 내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시장예측에 부합한데다, 불확실성 제거 효과까지 중첩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금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반락세를 면치못한 반면, 명일 주말장 행보에 반발세가 유입될 여지도 남겨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금일 코스피가 마지막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음에도 장중 반등력을 높이며 2500선대 회복세를 보였다" 며 "반면 변동성 확대 영향에 막판 장세반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 강조하고 "지수는 재차 24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으나 종가부근이 최근 단기저점 인식이 높은 구간이라는 점에서, 반등력이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며 "따라서 지수는 추가로 밀려나기 보다는 주말장 변동성에 반발세 유입 여부를 타진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美뉴욕증시가 상향랠리를 지속하며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지는 등, 연말 장세변화에 동조화 시세 기반의 코스피 상향세로 연계될 가능성은 높다" 며 "美 연준(Fed)이 그동안 공언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었다" 고 강조하고 "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유동성 저해요인으로 인식됨에도 긍정성을 높인 것은 시장에 先반영과 불확실성 제거효과로 긍정적 영향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며 "이번주를 고비로 코스피등 美증시는 12월 전통적 상향랠리 시즌과의 연계성 여부에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기준금리 인상과 세제개편안등 주요 장세이슈에 따라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끝에, 시장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1.25~1.5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준(Fed)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인 올해 2.4%, 내년 2.1%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날은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금융주 약세를 초래했다. 다우지수는 경제성장 기대감이 높게 작용하며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와 S&P 500은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금리인상이 현실화되었지만 예측에 부합한 것으로 뉴욕증시는 좀 더 상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화당 상·하원 협의를 통해 세제개편안 합의안이 도출됐고 의회통과로 이어질 경우, 장세상향을 자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이에 따라 현 증시상황이 연말 산타랠리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점차 증폭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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