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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강세장 시현, 추가 행보는?
오랜만의 강세장 시현, 추가 행보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13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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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급등세를 펼치며 낙폭만회에 나섰다.

13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며 고점을 높여 오랜만에 급등세로 약진 장세를 펼쳤다. 이날 시장 반등으로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6거래일만에 248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오늘 코스피는 오랜만에 대양봉 시현에 고가 즉 종지도 나타냈다. 그 동안 나흘간 하회세를 지속한 60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이로써 2460선대 구간내 단기 횡보세는 일단 마무리되는 것으로, 장세는 상향변화와 연동된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에 따라 주후반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상향세는 코스피가 단기횡보 구간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2460선 부근 하방경직 의미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중기 저점 인식을 높인 것으로도 분석된다. 무엇보다도 하회 지속으로, 상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던 중기(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상향시도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만회를 근간으로 당분간 동 이평선대 안착시도에도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코스피 강세는 그동안 순매수를 지속했던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기관은 오늘까지 12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에만 7000억원대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펼쳤다.

이는 일간 순매수 규모로는 연중 최대치로 기록된다.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시장수급은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 부담을 적절히 해소하는 것으로 상향세가 유지된 모습이다. 

오늘까지 외국인은 6거래일간 매도를 지속하며, 일간 2042억원대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매도 폭주로써 오늘 하루에만 51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천69억원 순매수를 기록, 현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조력했다

금일 장세를 주도한 기관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고른 수급균형을 유지했다. 특정 업종편중에서 벗어나며 업종 전반에 걸친 비중확대라는 점에서 시장의 상향세는 좀 더 높여진 모양새다.

기관 순매수는 투신과 연기금 매수세에 금융투자가 가세하는 등,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확대을 보여 매수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주간에 가까운 기록적인 매수행진에 따라, 주 후반 매수 피로감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주간 2460선대를 근간으로 기간횡보세를 보였으나 기관 수급 주도로 오랜만에 급등세를 시현, 이전 낙폭만회에 나섰다" 며 "지수는 248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2500선대와의 괴리를 급격하게 좁히는 것으로,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 분석하고 "2460선대 부근의 기간횡보에 상대적으로 단기저점 구간에서의 하방경직 의미가 높았다는 점이, 금일 강세장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오늘은 그동안 저항대 의미가 높았던 60일 이평선 회복세도 나타냈다" 며 "주 후반과 다음주 초까지 코스피는 동 이평선 회복을 근간으로, 상승과 연계된 이평선 안착시도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하고 "여전히 외국인 매물화가 시장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 기관 수급주도력이 대체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우호적 수급기반의 추가 상승가능성은 높다" 며 "지수는 이번주 후반 변동성에 따라 중기 이평선 기반의 2500선 회복 가능성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추가 방향성이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12일 美증시는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 기반의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전장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3대 시장 모두 고가부근에서 다소 밀려났지만 연말 상향랠리와 연계시세에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이날 美증시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은 이번주 최대이슈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제지표 호조와도 연동된 시세를 보였다. 여기에 美상하원 합의에 따른  세제개편안 기대감이 이어진 것도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표개선세는 두드러진 양상이다. 지난 11월 美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원자재 상품가격 상승영향으로 전년과 대비해서 3.1% 상승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기록된다.

잇따른 경제지표 호조는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시장 펀더멘탈 강화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장세상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美증시 상향세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연말 싼타랠리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현 장세 기반의 추가 상향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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