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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의 조정세, 장세향방은 모호
사흘만의 조정세, 장세향방은 모호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13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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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약세 전환했다.

12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렇다할 반등없이 반락세로 낙폭을 확대해, 사흘만에 약세조정을 나타냈다. 지수는 10p대 하락한 상황에 2460선대 언저리 시세는 유지했다. 오늘은 전일과 반대로 저가부근 종지를 나타냈고 하룻만에 음봉 전환했다.

지수는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6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를 지속했다. 단기추세선 하회세도 닷새간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2460선대를 근간으로 하방지향은 제한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뚜렷한 상향변화로의 시장행보도 잇지 못하는 양상이다. 동 선대 부근 단기 횡보세 영향으로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오늘 장세 부진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초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시장의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이어지는 반면, 지수선 246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장세도 유지되는 모습이다. 또, 2460선대 부근에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동선대 부근의 하방경직 의미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따라서 코스피는 시세지체 의미를 동반하는 한편, 단기 저점구간이 될 가능성도 주어진다는 분석이다. 

주 중반이후에도 유사한 장세패턴으로 단기저점 의미가 주어진다면, 시장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발세 기반의 상향시도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금일 증시 약세전환은 여전히 외국인 매물화가 장세부담을 높인 가운데, 대규모 매물출회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236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방을 이끌었다.

개별적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군들의 부진세가 이어지며 장세 하방변화를 고조시켰다. 오늘은 개인이 하룻만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이 11거래일간 순매수로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지만, 여의치 못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회담후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관계 회복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감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이와 연관되어 금일 중국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부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은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간 경계감 고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장세를 끌어내렸다는 지적이다.

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락하며 약세조정을 펼쳤다" 며 "지수는 최근 나흘간의 변화에서 상향또는 하방변화가 둔화된 채, 단기횡보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세지체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고 강조하고 "시장은 여전히 중기 이동평균선 하회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주체간 반등시도에 나섬에도 강도는 크지 않아, 일간 장세의미는 크지 않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삼성전자가 소폭반등에 나서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고조에 상대적으로 매수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가 250만원을 기점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고 분석하고 "삼성전자는 250만원대가 중기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가회복에 나섬으로써 장세에도 영향력이 주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상향세 가능성에 따른 장세주도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주된 장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투자심리 위축을 보였으나 뉴욕증시는 연고점 중심의 장세변화를 지속했다. 

나스닥 지수가 나흘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전일에 이어 재차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장세상향은 지난주간 가격조정을 주도했던 기술주가 이끌었다. 美증시가 주초 강세기반의 상향세를 유지함으로써 연말 전통적 랠리와의 연계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여전히 이번주 뉴욕증신은 美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했다. 연준(Fed)이 12월중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가격에 先반영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시장은 연준(Fed)의 美경제 진단 평가와 표현강도에 주목하는 것으로 금리인상 여파에도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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