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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첫 방한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의 첫 방한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김원 기자
  • 승인 2017.11.06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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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7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하면서 호황기를 맞은 국내 증시에 어떤 재료로 작용 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으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리스크 제거라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인 보다 -0.33% 하락한 2549.41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볼수있다.

트럼프 방한 기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요인은 크게 대북제재 관련 안보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방위비 증액 등 경제 정책 관련 발언의 수위이다.

발언을 통해 리스크가 해소되고 보다 안정화 될 여지도 있지만 오히려 북한을 도발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번 트럼프의 방한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아시아 5개국 순방의 일환이다.

앞서 방한 하루 전인 트럼프는 방일 중 북한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방한 하루 전날 강도 높은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주춤하기 했지만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합의점을 찾아낼 경우 오히려 리스크 제거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발언을 실제적인 도발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최근 이익개선세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겹치면서 동북아시아 증시의 가격부담을 다소 해소하는 계기로 보는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엇갈린 관측 속에 동북아 안정화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구체적인 대북 제재안을 도출할 경우 잠시나마 조용했던 북한의 군사 도발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오히려 한반도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간 정상회담이 동북아 긴장완화 계기로 작용할 경우에는 아시아 증시 추가 랠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 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가 테이블에 올리오느냐도 초미의 관심사 이다.

재협상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다뤄지더라도 안보 관련 이슈 보다는 미미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종이 직격탄을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목적은 대북 정책에 대한 주변국의 공감대를 얻기 위함으로 보이며, 대북제재에 대한 글로벌 협조가 시급한 만큼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정책 촉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국내증시의 상승세는 현재 코스닥으로도 이어지며 쉽게 하락세로 돌아서 것 으로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 방한 기간 동안 절대적 돌발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지속과 더불어 달러의 약세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기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열릴 예정에 있다.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광군제를 통해서 수혜 가능한 화장품, 유통, 식음료, 미디어 등 중국 소비관련 업종에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혹시라도 이번 미중 정상회담 중 중국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불화가 국내에 크게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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