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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조정세, 여전히 견조한 장세유지
추가조정세, 여전히 견조한 장세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19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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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이틀 연속 조정세를 나타냈다.

19일,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반등시도에 나섰으나 장중 반락하며 낙폭을 키워, 이틀연속 약세에 머물렀다. 이에 지수는 9거래일만에 추세선에서 하향이탈했다. 또, 지수선 2480선대가 붕괴되며 저가 부근 마감세도 나타냈다. 

금일 시장이 연속 하락한 반면, 장중 고가부근에서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간 연속 장중 고점 돌파세를 지속했다. 일간 연고점 돌파에 반하여 저가부근 마감이 주어짐에 따라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폭이 확대된 상황의 장중 변동성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도 주어진 모습이다. 

이는 시장이 상향시도에 나서는 만큼, 고가부근에서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욕구도 점증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상향세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중반이후 코스피가 연속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에 따라, 명일 주말장 행보에도 유사한 패턴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코스피가 2500선을 눈앞에 두고 약세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동 선대 돌파여력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연계시점 또한 좀 더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코스피 약세는 가격조정 행보에 반하여 아직까지는 하방변화 가능성보다는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장 해소의미가 병행되고 있다고 보여, 상대적으로 약세조정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반면, 금일 추세선 붕괴에 따라 추가 조정이 뒤따를 수도 있어 단기적으로 지수는 10일 선에 맞춰진 2450선대 부근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동선대까지는 기술적 조정이 동반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2500선대 돌파시도 관점은 유효한 것으로, 향후 장세상황에 따라 반발세가 적극 유입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날 시장약세는 주체간 관망에 따른 수급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오늘은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으나 오후장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주체간 순매도 우위에 따른 하락폭 확대를 나타냈다.

여전히 수급에 관망세가 유입되고 있어 최근 주체간 매매행태가 장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가 연고점 부근 변동성을 지속함으로써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수급영향력을 높여갈 것이라는 점에서 주체간 수급행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늘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속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로 16개월 연속 동결했지만, 일부 금리인상을 위한 의미있는 소수의견이 돌출되며 장세부담을 야기했다.

개별적으로 IT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세를 보인 것도 장세하락을 주도했다. 3분기 실적 호전에 사상최고치 주가경신세가 이어진 반면, 차익실현 물량도 점차 증가하는 변동성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중대형 우량주와 실적기대감이 높은 종목중심으로 매기가 순환하는 등, 수급분산 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주 약세에 따른 급격한 장세변화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중반 이후 약세장이 연속되며 저점대가 낮아지고 있어 점차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며 "다만, 조정폭이 보합선대에 머물러 시장이 아직까지는 견조한 숨고르기에 국한된다" 고 분석하고 "오늘은 추세선 붕괴에 닷새만에 2470선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주말장 분위기는 싸늘하지만, 이전의 단기급등에 상향세를 감안하면 용인되는 조정세를 볼 수 있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그는 "명일 주말장이후 추가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2450선대 부근으로의 가격조정은 감안된다" 며 "향후 단기 조정이후 시장의 반발세 유입도 고려되는 것으로 상향시도로의 주체간 매매공방도 예상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8%에서 3.0%, 1.9%에서 2.0%로 상향조정함으로써, 사실상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며 "시장 거래규모가 최근 2억주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 연말 금리인상이 뒤따른다면, 시장 유동성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증시 악재 반영폭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 "단기적으로 주체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혼조세 이후 재차 3대 지수 모두 상향변화가 주된 것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최초로 33,000선대를 돌파세를 동반하며 역사적 고점경신에 나섰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00선, 5600선대 안착시도 행보를 나타냈다. 

이날 美증시 동반상승은 IBM의 견조한 실적과 주가급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장세 호조를 이끌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평가보고서에 주목했다.

연준(Fed)은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허리케인 타격에도 성장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보통 수준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이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지는 상황에 반하여 기업실적은 개선되는 것으로, 올 3분기 실적 성적표가 장세호전을 적극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좀 더 높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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