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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부담 고조, 기업실적 모멘텀 유입 주목
조정부담 고조, 기업실적 모멘텀 유입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1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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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두달여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친이후 추가 시세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2370선대를 근간으로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100p 이상 급등세를 시현, 주중한때 사흘간 연속 역사적 연고점 경신세를 펼친 바 있다. 특히 11,12일 양일 이틀간은 장중 고점과 종가가 동시에 사상최고치 시세를 연속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강세랠리를 연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고점 돌파세에 경계심리가 동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상최고치 구간내 시세확대가 지속됨에도 강세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커 보인다.

일단, 지난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보합선대 흐름으로 쉬어가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틀간 연속된 고가즉 종지를 보인 장세상황에서 약세전환으로의 숨고르기를 보였으나 지수는 직전일 고가부근에서의 변동성을 유지한 상태다. 닷새간 연속상승에 연고점 경신세를 동반한 장세에 주말장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쉬었다고 볼 수도 없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주간 (10.10~10.13)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서 두가지 장세의미가 주어진다. 우선적으로 시장이 점차 조정세로의 전환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 반하여, 강세랠리를 지속하는 코스피의 기세가 조정을 최소화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는, 연속된 상향랠리에 추가 시세가 둔화되는 행보로 조만간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자료출처 : KBS

일단, 이번주(10.16~10.20)에는 단기 급등으로의 장세상황에서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주간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경신으로의 의미있는 장세변화를 지속했으나, 기술적으로는 단기과열에 과매수권 진입의미가 높은 장세에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흘간 연속 추세선 이격확대를 지속함으로써 시장은 이격부담을 해소하는 기술적 요인이 어느때보다 고조된 상태다. 여기에 과매수 진입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부담으로 수급부진을 유발할 수 있도 있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주말장 조정을 기점으로 추가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술적 조정세다. 다만, 기술적 조정이 동반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제반 하락폭은 제한될 여지가 높다. 따라서 코스피 하방변화가 주간 연속되더라도 추세선과의 수렴세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수는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245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추세선 붕괴시세로 진행되더라도 직전고점대인 2420선대 부근 수렴여부가 대기중이라는 장세여건도 고려된다. 이에, 조정이 깊어지더라도 코스피는 2450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세이면에는 최근 시장의 목표지향대인 2500선대 수렴과 돌파세에 연계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시장의 등락변화가 뒤따를 지언정, 2450선대 근간의 순환시세를 기반으로 2500선 돌파시도가 유효한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시장의 가격조정 우려감은 지난 주말장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수급변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외국인은 연휴이후 나흘간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지속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주말장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 나흘간 무려 1억 7천만원대 이상 대규모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설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급주도력을 보인 외국인 매매행태에 따라 시장이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코스피 대형 기술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최고치 주가 경신을 지속하였던 바, 지난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격조정 초입시세를 보인 것도 코스피 조정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는 사상최고치 주가인 273만원대 언저리 시현이후 하락세로 반전함으로써, 이번주에는 270만원대 부근에서의 매매공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틀간 연속 조정을 보이며 선조정에 나섬으로써 8만 6천원대 가격지지 여부를 이번주에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장내여건 변화가 점차 조정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여전히 대외요인들은 우호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을 전후로 고조되었던 북한의 도발가능성은 기우에 지나지 않게됨으로써 이렇다할 긴장고조 상황을 일으키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10월중 행사가 집중된 상황에서 우려했던 지정학적 리스크의 돌발상황이 이어지지 않았다는데 상대적으로 시장에 안도감이 주어지는 등, 상향효과로 이어진 모양새다. 

다만, 이번주에는 韓·美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있다. 한미 해군은 북한 견제목적의 동해 및 서해에서 오는 16~20일까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북한의 반발과 예기치 않은 도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주중 장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장내 미세한 시세여건 변화에 따라 이번주간 코스피는 주초부터 조정여부로의 변동성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언급한대로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기존 추세유지를 기반으로 변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코스피가 이번주중 조정을 보이더라도 여전히 추세유지에 국한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고점경신세는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는 여전히 2500선대 돌파시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장의 조정시에 틈새공략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뒤따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가 최근 2주여간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피 구간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행보에 긍정적 영향이 주어진다.

뉴욕증시는 연말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하는 등, 시장 유동성 경직가능성을 높임에도 경제활성화 기대감이 우선적용되며 장세호전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안 방안이 美군소업체의 기업경영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 상향랠리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호조에 따른 동조화시세로의 장세변화가 주된 코스피로써는 美증시 연고점 경신 변화에 적지않은 수혜가 주어지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이번주부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의 동반 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다.

코스피도 이번 주에는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14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상향을 기반으로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연휴 이후 급작스런 단기 급등세로 사상최고치 경신으로의 순항을 보인 코스피로써는 이번주초 가격조정 우려감은 높은 형국이다. 반면,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간 조정마무리를 앞당기며 추가 상향세로 연계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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