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獨 벤츠, 美에 12억달러 투자···2020년 전기차 생산 목표
獨 벤츠, 美에 12억달러 투자···2020년 전기차 생산 목표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9.22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의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 약 12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AP통신 등 외신은 벤츠가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앞으로 12억달러를 투자해 공장 시설을 확장한 뒤 2020년께 EQ 브랜드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터스컬루사 공장은 지난 1997년부터 벤츠의 SUV 차량이 생산되고 있는 곳이다.

이날 발표는 벤츠가 유럽과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3개 대륙에서 전기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마커스 쉐퍼 벤츠 생산 담당 헤드는 “유럽과 중국, 미국 등 3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제 전기차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를 위해 내년 터스컬루사 공장 부근에 100만제곱피트 면적의 부지에 새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글로벌 물류센터와 북미 AS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벤츠는 이번 투자로 약 6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3,700명을 고용 중인 터스컬루사 공장은 지난해 31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한편, 벤츠는 반자율 주행 기능을 가진 전기차 EQ 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업체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첫 EQ 시리즈 모델인 EQC는 오는 2019년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벤츠는 2022년까지 자사 브랜드 기존 모델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을 전기화 할 계획임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