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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으로 탄탄해 지는 한국증시
조정으로 탄탄해 지는 한국증시
  • 김원 기자
  • 승인 2017.08.21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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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8월 셋째주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조금은 녹아내리며 다시 2,360선에 근접했다.

증권가 내부에서는 증시 조정국면이 2~3주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속에서도 2,300선은 방어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변수인 한미연합훈련 을지연습과 잭슨홀 미팅이 남아있다.

우선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을지연습 으로 인한 북핵리스크 재점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을지연습 훈련으로 당장 이번 주 증시는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을 경우 북핵리스크 우려가 점차 완화돼 증시가 이달 말경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 조정이 펀더멘탈 약화가 아닌 심리적 요인에 의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남과 동시에 열리는 잭슨홀 미팅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시장 예상과 비슷한 원론적 수준에서의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간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따른 리스크를 선반영했던 유로화가 약세 반전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유럽중앙은행 자산매입규모 축소 실시에 대한 사전정지 작업이 구체화되는 회의라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시장 포커스가 드라기 총재에 집중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회의를 통해 드라기 총재가 시장 기대치를 넘는 매파적 계획을 제시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며, 그로 인해 원론적 수준의 예측 가능한 발언이 전부라면 이번 회의는 그간 자산매입규모 축소 리스크를 선반영했던 유로화의 약세 반전과 2년래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달러화 강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달러화 강세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그러나 이런 이벤트로 증시가 일부 조정을 받아도 아직까지 상승 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더 실려 있다. 아직까진 국내외 경제 기초여건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는 못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성장 개선 기대가 높다.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진데다가 수출도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중 추가경정예산 집행, 공공 일자리 확대는 앞으로 내수 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회복에 따른 이익 전망치가 좋은 업종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적은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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