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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제 여객업황 불황으로 투자의견 낮춰
아시아나항공, 국제 여객업황 불황으로 투자의견 낮춰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7.08.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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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최근 국제 여객업황이 기대하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이 하향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들면서 중국노선의 공급을 크게 축소하고 타지역의 서비스 공급을 늘렸다"면서 "타 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도 부진해지면서 환승객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전년 동월 대비 15.2% 급증했다. 반면 편당 승객수는 1.2% 줄었다. 환승객은 일반적으로 비환승객(주로 한국의 출입국 승객) 대비 수익성이 낮다. 환승객이 비환승객을 대체한다면 수익성의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는게 관련 업계의 얘기다. 

중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과의 경쟁도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 매출의 69.5%가 중단거리 노선(국내선,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 발생한다.

한편 강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를 활용하라는 조언과 함께 중단거리 노선에서 급성장중인 LCC에게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2017년 하반기 대한항공이 화물기 공급을 축소하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이 일시적으로 수혜를 볼 수도 있다"며 "중국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언젠가 중국인 수요가 회복될 경우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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