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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둔화, 이번주 시장향방은?
추가 상승둔화, 이번주 시장향방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8.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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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주(8.14~8.18)간 장세복원력이 주어지며 美·北간 긴장국면으로 야기된 시세이탈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주초 강세에 주후반 약세장을 펼친것으로 11일 단기 저점대를 기점으로 만회세가 우선된 양상을 보였다.

다만, 반등력은 유효한 모습이나 추가 시세는 다소 둔화된 상태다. 지수는 사흘간 반등이후 이틀간 조정세를 보여, 갭을 동반한 단기 급등상황에도 경계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지난주초 반등세로 장세전환 가능성을 높인 반면, 주 후반 약세에 따라 이번주 시장 향방은 다소 불투명한 양상에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만회세에 나서는 상황이나 시장은 여전히 단기 급락 충격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수는 단기 반등이후 사흘만에 추세선 하회세도 나타냈다.

▲ 자료출처 : KBS

연속된 하방변화로 주간 만회폭은 반으로 줄었다. 여전히 2,350선대를 중심으로 장세변화를 유지함으로써 단기 바닥점 이탈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이 이틀간 순매수를 유지함에도 시장이 반락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장세를 주도할 주체부재 상황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후반 연속된 장세 부진으로 투자심리도 재차 약화되어 보인다.

코스피는 美·北간 전쟁가능성을 전제로 어느때 보다 강경하게 대치함으로써 지정학적 위험고조 기반의 즉각적인 금융시장 압박을 보인 바 있다. 지수는 2450선대의 연고점부근을 기준으로 북핵 리스크 돌발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포인트 이상 하방변화를 나타냈다.

단기 상승을 보였으나 지난주간 등락혼재로 여전히 단기저점 구간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외국인이 연속 매수우위를 보임에도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주체간 차익실현 매물압박이 강화된 요인도 높게 작용했다.

이러한 장세면모에 따라 시장은 기간조정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지난 11일 저점은 중기바닥 가능성에 따라 2300선대 언저리 구간시세를 지속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6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재차 높임으로써 상대적으로 재차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이번주에는 기술적 불리성도 고조됨에 따라, 반등여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될수도 있다.

실제로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간 DC(Dead Cross)가능성으로 반등이 주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높다. 지수 하방을 초래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이달말 한미연합훈련이 대기하고 있어, 재차 긴장상태를 야기하는 것으로, 돌발사태로의 우려감도 높다.

이에 장세회복이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고 있어, 증시 일각에서는 시세지체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간(8.21~8.25) 코스피가 추세선에 맞춰진 2340선과 지난주 고점대인 2350선대 부근시세에서 상향이탈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단기 저점대 부근의 시세지체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코스피가 반등기반을 다지며 낙폭 만회세를 보였으나 주후반 약세패턴을 보임으로써 장세회복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며 "시장변화 요인이 이전과 다르게 북핵리스크와 긴밀하게 연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고 전하면서도 "이전 급락세에 추가 하방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반면, 회복상황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된다" 며 "이는 지정학적 위험 잔재요인의 주체간 투자심리 부담이 작용한 것에 더하여, 시장이 기술적 반등에 국한됨으로써 시세 연속성으로 이어지지 않은 탓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 자료출처 : KBS

한편,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북한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장세완화와 개선여력도 높은 상태에 있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美·北간 갈등을 극한으로 부추길 괌도발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진적인 장세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시장이 이틀간 하락세에 양봉을 보인 것도 하방압력과는 별개로 매물소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는 지수가 단기 반등이후 이틀간의 약세는 되돌림 의미가 높아, 이번주간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데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수가 반등에 나선다면 우선적으로 추세선 회복이 관건이겠지만, 그 보다는 60일 이동평균선 수렴여부에 따라 추가 시세에 영향력과 향후 시세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낙폭만회 가능성을 전제로 장세변동성을 높였으나 기대와 달리 상승탄력이 둔화됨에 따라 추가 시세여부는 다소 불확실한 양상에 있다" 며 "그럼에도 북핵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전과는 크게 약화되었고 시장에 기반영됨으로써 이에 따른 장세부진 가능성은 낮다" 고 강조하고 "다만, 北지도부의 충동적 돌발상황을 야기할 가능성도 높아, 증시악재로 잠재된 상황의 시장변동성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반면, 코스피는 단기 시세이탈의 장세변화를 겪음으로써 이전 사상최고치 구간 장세부담을 적극적으로 해소한 상태에 있고, 아직까지는 기존추세도 유효한 형국이다" 고 부언하고 "이에 따라 최근 가격조정 이후에도 추가 하방변화가 이어질 경우, 지수선 2,330선대 지지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2300선대 지지여부는 궁극적으로 단기 상승의 되돌림 구간의미가 주어짐으로써 기술적으로 눌림목 시세로 인식할 수도 있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지난주 후반 이틀간의 조정세는 시장의 되돌림 구간으로 적용, 이번주간 저점매수로의 시장대응도 고려할 만하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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