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연구개발(R&D) 능력과 히트상품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향후 외형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18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안정적인 해외매출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사드 영향으로 내수 부문의 공급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미주 지역 중심의 해외 수출이 견조한 상황에서 국내 생산능력이 내년부터 확대되며 주문량 확대가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중국 역시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적체돼 있는 오더 해소를 위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향후 외형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이승욱 연구원도 연구개발(R&D) 능력과 히트상품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코스메카코리아는 경쟁사 대비 높은 R&D 능력과 BB크림, 톤업크림 등 히트상품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현지 법인의 로컬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고 올해 4월부터는 광저우에서 연간 4천만 개 규모의 생산라인이 가동되면서 생산 능력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분기 타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와 차별화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늘어난 4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8%, 23.6% 증가한 52억원, 49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