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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사업 부진 부담 지속될 것 절실한 반전
오리온, 중국 사업 부진 부담 지속될 것 절실한 반전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8.1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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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과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오리온이 실적 반등이 전제되지 않으면 투자매력의 본격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반전이 절실한 상황으로 평가됐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18일,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12억원과 16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1.2%, 40.1% 감소해 1분기의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며 "중국 제과 사업의 적자 확대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의 밸류에이션과 주가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중국 사업 성과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우리나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입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 따른 일시적 실적 부진은 결국 해결될 이슈이지만 중국 사업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리온 중국 내 채널 커버리지(도매상 수)가 2015~2016년 평균 32% 증가했는데 매출(8%)이나 이익성장(11.6%)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도 그러한 원인 중 하나"라며 "오리온의 중국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려면 현지 업황의 반전과 효율적인 확장 전략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리온은 본래 대표적인 고(高) PER 종목이었으나, 중국 제과 산업이 큰 폭 마이너스 성장 중이어서 프리미엄 근거가 희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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