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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지속, 장세반전 의미 부각
반등세 지속, 장세반전 의미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8.17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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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연일 낙폭만회세를 유지했다. 

17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추세선 수렴세를 기반으로 반등에 나서며 추가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반등세로 지수는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 낙폭만회를 기반으로 2360선대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주간 연속 상승에 나섬으로써 美·北간 갈등 상황은 이전 긴장고조가 희석되는 것으로 장세 부담을 덜어내는 모양새다. 오늘까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지수는 지난주초 2400선대 부근 급락세를 기준으로 이전 하락폭 대비 50%대 만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사흘간의 반등세에 시세탄력 의미도 높아 주변시세 영향과는 별도로 추가 시세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또, 주간 낙폭만회가 두드러지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장세 긍정성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코스피 추가 상승에는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장세요인도 높다. 실제로 중기(20일, 60일)이동평균선 저항대를 돌파해야하는 장세 부담도 주어지고 있어, 명일 이후 시장의 추가 시세에는 기술적 부담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시장의 단기 급등의미가 커, 경계매물 출회 여지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수는 이틀간 연속 추세선 언저리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하방부담은 크게 줄어든 장세여건도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이번주간 시장의 반등력 강화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가 두드러진 행보를 보임으로써 주초 2300선대 언저리는 단기 저점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최근 시장반등에 시세연속성 의미가 뒤따를 수 있는 장세변화로 인식된다. 지수가 이틀간 연속 추세선 언저리를 유지하며 사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을 높임으로써 명일 주말장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최근 시세를 주도한 美·北간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세영향력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시장요인에 따른 장세변화 가능성은 높아, 단기적으로 기술적 유효성에 기인한 변동성은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투자주체간 수급행보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만큼, 수급요인에 따른 장세영향력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코스피가 연속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美·北간 지정학적 위험고조에 따른 시세이탈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며 "시장의 하방요인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으로 인식하기엔 이르나, 만회세가 지속된 주간 장세에 따라 시장위기감에서 벗어나는 양상의 추가 반등력도 높게 주어진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주초 반등세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세 유입과 기술적 반등의미가 혼재되어 있다" 고 덧붙이고 "반면, 금일 추가 시세는 그동안 장세 부진을 주도했던 수급상황이 개선되는 등, 수급호전 기반의 반등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며 "이에 지정학적 요인의 시장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시장내적 요인에 따른 시세변화가 우선되고 있어, 시세연속성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도 주어진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매도에 나선 기관매물을 받아내는 등, 오랜만에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닷새간 1조 4천억원 이상 매도세 이후 나타난 것으로, 기조적 변화로 인식하기엔 다소 일러 보인다. 다만,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美·北간 갈등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의 순매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크다.

▲ 자료출처 : MBC

기관은 전일에 이어 이틀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며 금일 2,300억원대 이상 매물출회를 나타냈다.

기관의 차익실현 강도는 점차 확대되는 반면, 투신의 순매수에 연기금 매물화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장세부담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금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차익실현은 좀 어 이어질 수도 있어 명일 주말장을 기점으로 투자주체간 수급행태와 기존 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물화가 IT업종 중심의 싯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이어졌으나, 이번주간 동 업종중심의 저가 매수에 나섬으로써 기존 주도업종 중심의 시세유지는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싯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약진 장세를 펼쳤다. 시장 상향폭은 크지 않으나 최근 사흘간 고점과 저점이 상승하는 면모로 장세 반등은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은 지난달 FOMC에서 연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 알려지며, 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당수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상반기중 갑작스럽게 주춤한 것에 우려를 표명, 추가 금리인상 보류의 필요성을 주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美기준금리 인상을 주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장세호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주중 美·北간 긴장완화가 시장 참여자들의 가시권에 들고 있고 금리인상 보류등 긍정성 요인들은 부각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美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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