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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동영상 콘텐츠 개발에 10억달러 투자
애플, 동영상 콘텐츠 개발에 10억달러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8.1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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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동영상 콘텐츠 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애플 뮤직과 함께 론칭할 동영상 스트리밍 상품에서 사용될 영상 및 텔레비젼 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를 위한 부서를 최근 발족했으며, 1년 안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최소 10개의 TV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규모다.

애플은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미 지난 6월 소니픽쳐스 TV 출신의 유명 프로듀서 잭 밴 앰버그와 짐 에리히트 2명을 영입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2020년까지 온라인 서비스 사업 부문이 50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애플은 애플 뮤직 구독 서비스를 통해 ‘플래닛 오브 디 앱스’와 ‘카풀 카라오케’ 등 자체 제작한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놓는 등 지난 수 년간 비디오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사실상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애플 뮤직을 스포티파이 등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넷플릭스 등과 경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애플의 목표에 대해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체 콘텐츠 강화를 위해 투입하는 10억달러는 경쟁사인 넷플릭스나 아마존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해 방송 제작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아마존은 투자 금액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JP모건은 45억달러 규모 관측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올해 말 애플 뮤직을 통해 최초 시나리오 드라마 ‘바이틀 사인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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