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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재무제표 적정 의견 투자에는 신중을
한국항공우주, 재무제표 적정 의견 투자에는 신중을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8.17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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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가 수정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거래정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전일 주가가 급등했지만 단기간 투자심리가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KA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50원(16.12%) 오른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감사 결과 발표 당일인 지난 14일 3만5,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것에서 점차 하락분을 되찾는 모양새다.

한국항공우주는  매출인식 기준을 외주업체 선급금 납입기준에서 외주 공정진행률로 바꾸면서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수정된 재무제표는 누적 매출액이 35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0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0억원, 870억원 감소효과가 있었다.

2분기에는 수리온과 회계변경에 따른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약 900억원을 설정하면서 매출액 5450억원, 영업손실 38억원을 시현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기보고서가 발표되기 직전까지 회사의 거래정지와 관리종목까지 염두한 극단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고서 발표 이후 정상거래가 가능하다는 전제로 주가는 급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계감사와는 별도로 감리와 검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신규수주에 근거한 하반기 실적 성장으로만 단기에 투자심리가 정상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 또한 KAI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감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KAI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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