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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 시현, 추가 반등여부 고조
연속 상승세 시현, 추가 반등여부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8.17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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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상승세를 펼쳤다.

16일, 오랜만에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2,340선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하며 반등력을 높여, 이전 낙폭만회세가 두드러진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주초 2,300선대 언저리 회복을 근간으로 이틀간 연속 고점을 높였다. 

연속된 반등세에 따라 코스피는 9거래일만에 추세선 수렴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2,34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6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급격하게 축소, 수렴세 고조로의 추가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높인 모습이다. 

코스피가 주중 연속 반등에 나섬으로써 지난주 北發 미북간 갈등으로 불거진 코스피 급락세는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아직까지는 시세이탈 가중의 시장 충격이 잔재하는 상황이나, 투자심리 개선기반의 연속 반등시현으로 주후반 만회로의 기대감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시장의 추가 반등은 그간 극한으로 치닫던 미북간 대치상황이 추가 도발에서 한걸음 물러난 듯한 北태도변화가, 장세완화에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양국간 갈등국면이 다소 진정된 양상의 극한 상황이 주어지지 않은데다, 시장도 이전 낙폭과대에 저가매수세 유입과 기술적 반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시장은 연속 반등세를 유지하는 반면, 여전히 수급불안은 이어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추가 시세부담은 잔재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5거래일간 현물에서의 비중축소에 나섰고, 매수기조를 유지하던 기관도 차익실현을 보이는 등, 수급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7거래일간 음봉패턴이 이어짐으로써, 지수반등과는 별개로, 매물압박에 따른 장세불안은 지속되어 보인다.   

오늘은 오랜만에 삼성전자등 IT대형주들이 반등에 나섬으로써 시장지수 주도의미도 높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출회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세를 유지, 지수반등을 주도했다. 특히, 장기(1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를 기반으로 주가만회가 적극 이어지고 있어, 향후 동 이평지지대 역활에 따라 시장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틀간 연속 시장이 반등세가 주어진 점은 긍정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이전 장세 급락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다는 점을 빌미로 주중 지수상향을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반등세 유입에 추가 상승에 나섬으로써 장세반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며 "지수는 추세선과 2,34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추가 반등기틀은 마련한 모습이다" 고 전하면서도 "금번 시장급락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것으로 美영토 도발가능성에 따라 美정부가 강경대응에 나서는 등, 양국간 대치상황은 전례없이 극한에 치닫는 상황에 있다" 며 "지난주에 비하여 북한의 도발가능성은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전쟁가능성과 일촉측발의 도발여지가 가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매도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비중축소가 집중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의 매물화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어 추가 수급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은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0.91% 하락율을 보였으나 이번주에 들어서며 추가 지분축소는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급변화는 지수선 2,30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반발세 유입을 기점으로 연속된 시장 반등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개별적으로 北핵 리스크로 야기된 장세급락 기간동안 시세이탈이 심화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추가 반등여력을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간 반발세 유입으로 낙폭만회에 나서고 있으나, 코스피 시세연속성 관점에서 추가 상향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 주간 반등세가 이어짐으로써 장세반전 가능성은 높다" 고 전제하고 "시장약세를 주도한 대형 IT주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시장도 주요 지지선을 기반으로 기술적 반등에 나서고 있어, 추가 하방변화에 대한 우려감은 크게 완화된 양상이다" 고 분석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시장의 기술적 반등의미는 되반락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으로 시세연속성 의미는 약화됨을 의미한다" 며 "선조정을 보인 싯가총액 상위주에 이어 중대형, 소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기반의 순환매 유입가능성도 높다" 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전 급락세를 감안하면 최근 시장 반등에 적극 편승해야 하나, 여전히 단기바닥점 부근 시세에 있다는 점에서 시장추이를 좀 더 신중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도 전장에 비하여 보합선대 등락의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북한 미사일 사태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인 상황에 장세부진은 자제된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반등력도 높지않은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도 주된 모습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하며 3주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반등에 발목을 잡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북 갈등상황이 이어지더라도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인식에 따라 北도발 이슈가 주도적으로 시장행보를 저해하진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본격적인 장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자불안을 해소할 미북간 긴장완화 가능성을 시장참여자들이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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