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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지주사 전환 자사주 처분 발표에 상승반전
SK케미칼, 지주사 전환 자사주 처분 발표에 상승반전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7.06.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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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지주회사 전환과 자사주 처분 소식에 힘입어 전날 약세에서 23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SK케미칼은 지난 21일 장 마감 이후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과 13.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48년 만이다. SK케미칼은 오는 10월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일자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게 된다.

자사주 3분의 2는 소각하고 나머지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 날 종가(7만3700원) 대비 0%~5%가 적용됐으며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 되면 SK케미칼은 957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식가치 상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을 통한 경쟁력 확대, 소각을 통한 주식가치 상승에 대해 "분할과 자사주 처분 모두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면서 "이번 분할로 각 사업회사별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주주가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6.7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던 SK케미칼은 이날 오후 1시 0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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