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올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는 분석과 함께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연결 기준 2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7051억원에서 8897억원으로 26%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 연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 3개월간 12% 상향 조정됐으나 향후에도 상향 조정될 여지가 크다"며 "2017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3조374억원으로 2008년 KB금융 설립 후 사상 최대 분기 및 연간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 전망치 상향은 KB손보와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이익 증가와 KB손보 지분 취득 시 발생한 염가 매수 차익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종전에는 KB손보와 KB캐피탈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이익 증가를 올 3분기 이후로 반영했다"며 "2분기 중간에 지분을 취득했지만 2분기 초를 취득일로 회계처리될 전망이어서 이익이 약 7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1분기 BCC 매각관련 손익 1600억원, 2분기 염가매수차익 등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는데, 이를 제외해도 KB금융 분기 경상순이익 규모가 7000억원 중반대로 한단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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