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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의 반등세, 여전히 박스권 장세유지
사흘만의 반등세, 여전히 박스권 장세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6.22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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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세를 나타냈다.

22일, 상승갭 출발로 반등력을 높인 코스피는 장중 차익물량 출회를 극복하며 고점을 높여, 사흘만에 2,370선대를 회복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과 추세선을 근간으로 일간 변동성을 유지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지수는 추세선과 20일 이평선 붕괴를 보이기도 해, 다소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박스권 하단부 붕괴세도 동반됨으로써 코스피는 낙폭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반면, 수급개선을 기반으로 지수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의미있는 기술적 유효성을 획득하는 호조세도 나타냈다. 이를 기반으로 지지선 회복에 하락폭 만회를 펼침으로써 시장 반등력은 좀 더 높아진 모습이다. 

조정이후 반발세가 유입되며 낙폭만회가 이어지는 행보는 최근 코스피의 주된 장세패턴이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에 지수가 상승갭에 고점을 높인 상황에 고가부근 마감세가 주어진 장세를 기반으로 명일 주말장 행보에도 반등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삼성전자가 장중 +1%대 상승으로, 주간 강세를 유지한 것도 지수 반등에 조력했다.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추가 상향의미도 높아 장세주도력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사상최고치가 예측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 기반의 추가 상향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한편, 코스피는 반발세가 유입되며 이틀간 연속 주요 지지대를 회복하는 등, 장세여건은 점차 우호적 변화를 유지함에도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 행보에 국한되고 있다. 이에 금일 사흘만에 장세회복과 양봉전환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에도 박스권내 변동성이라는 점에서, 반등의미는 반감되어 보인다.

다만, 하단부 붕괴후 2,370선대 언저리 회복으로의 지수 행보에 따라 우선적으로 박스권 상단부로의 변화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추가 시장변동성에 유리한 장세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간의 약세부감을 극복하고 주후반 반등에 나섬으로써 낙폭만회세를 펼쳤다" 며 "금일 지수선 2,360선대 근간의 변동성 지속에서 오후장 외국인 매수전환으로 고점을 높이며 상향세를 연출했다" 고 설명하고 "최근 코스피가 단기 박스권 장세에 국한된 가운데 연고점 부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의향은 향후 장세기대감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美증시가 연고점 경신이후 추가 상향이 둔화된 채 시장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관 매물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낙폭만회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1분기때와 유사한 상장사들의 실적기대감으로 장세호조가 뒤따르는 모양새다" 며 "삼성전자의 2분기 최대실적이 기대되고 반도체 호황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지분인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게 작용하고 있어 향후 장세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 자료출처 : KBS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반도체등, IT업종에 상장사 이윤폭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싯가총액 상위주에 IT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모멘텀 기반의 장세 기대감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시장수급은 장중변화가 큰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5억원, 761억원을 순매수했다. 관망세가 유입된 상황에 장중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방향을 바꿔, 시장 반등력을 높였다.

외국인은 금일 장중 매도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룻만에 순매수로 전환, 주간 매수비중을 높였다. 다만, 기조성은 미약하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전환 여부는 주말장과 다음주 매매행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매물화에 주력했다. 최근 투신의 매수우위 행보로 기관의 매도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차익실현 비중은 지난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관은 매물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은 높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연이은 에너지주 약세 영향의 하방변화가 우선되며 시장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美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감을 높이며 내림세를 지속했다.

초반 반등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유가영향에 장중 반락하며 내림세로 전환한 것이, 다우지수와 S&P 500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추가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구가하던 다우와 S&P 500은 연속 조정세를 연출했다. 이러한 시장변동성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외에 장세요인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적 반등세로 시장버팀목이 되는 상황에 상대적으로 기술적 조정세가 우선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행보 의미도 동반되어 보인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유가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형국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장세기대감은 점차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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