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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A주,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4수 끝 성공
중국A주,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4수 끝 성공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6.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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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중국A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MSCI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함께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다.

20일(현지시간) MSCI는 연간 시장 재분류를 통해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을 결정했다. 대상종목은 222개 대형주이며, 비중은 약 0.73%에 달한다.

앞서 MSCI는 지난 2013년 중국A주를 신흥시장지수 예비명단에 올리며 편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접근성(accessibility)을 문제 삼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을 유보해왔다.

이에 중국 당국은 A주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시키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중국 증시의 접근성이 일정 부분 개선했다. 또한, A주 편입을 원하는 기관투자자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MSCI는 중국A주의 편입을 4년 만에 허락했다.

레미 브라이언드 MSCI 지수 정책 위원회장은 “국제 투자자들이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접근성의 긍정적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편입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으로, 외국인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MSCI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글로벌 자금은 약 10조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신흥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자금은 1조6,00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으로 적지 않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되면서 글로벌 증시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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