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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대 돌파시도 유지되나 가격조정도 감안
2,400선대 돌파시도 유지되나 가격조정도 감안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6.1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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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점 구간내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스피가 지난주에는 상향세가 다소 지체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주간 (6.12~6.16) 코스피는 2,360선대를 저점으로, 반등시도가 주된 장세를 연출했다. 이러한 반등시도는 최근 2주여간 지속되고 있다. 6월에 들어서며 코스피가 동선대 근간의 변화를 지속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하방변화는 크게 제한된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2,350선대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 역활에 따라 2,360선대를 중심으로 하방경직세가 강하게 형성되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의 상향세가 다소 둔화된 면모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번달에 2,380선대 언저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친 바 있다. 이는 2,400선대 돌파 가능성을 근간으로 한, 장세변화로 인식된다. 최근 코스피는 상향지향 추세를 기반으로 변동성이 이어짐으로써 2,400선대 돌파 기대감은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주간 실제 지수행보는 상향세는 다소 둔화된 채, 이전 추세 기대감은 다소 낮아진 행보가 주어진 상태다. 여기에 주간 장내외 이슈들도 지수 상향세에 걸림돌로 작용한 모양새다.

일단, 美기준 금리인상이 주간 코스피 행보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정이후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코스피 변동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나타냈다. 다만, 금리인상 이슈는 이전 장세에 선반영되었다는 측면에서, 실체 체감된 시장충격은 미미한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또한, 시장영향력은 높으나 장세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부합하는 장세변화라는 점도 주어진다.

코스피는 연고점 부근에서의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주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는 가격조정 의미가 주어진 상태다.

이는 견조함이 동반되나, 한편으로는 코스피 시세지체에도 적지 않은 장세요인이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연고점 부근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美기준금리 인상은 가격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러한 코스피 행보는 기술적으로 단기 박스권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하단부 2,350선대 상단부 2,380선대의 좁은 밴드를 축으로 단기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2,380선대 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고조되고 있는 반면, 2,350선대에서는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변화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는 상향세는 둔화되는 반면, 하방변화에 하방경직성이 주어지고 있다는 시장 면모에도 부합하는 기술적 변화로도 인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추세에는 시세지체 의미가 주어지나 가격조정 관점에서는 비교적 견조한 의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 내외 이슈들에 따라 장세영향력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6.19~6.23)에도 지난주와 유사한 장세패턴이 뒤따를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상향관점에서는 2,400선대 돌파 시점은 좀 더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 상대적으로 가격조정이 동반된다는 입장에서는 이번주에도 하방변화는 제한될 것이라는 의미도 주어진다.  

삼성증권 투지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간 2,36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등락을 나타냈으며 이는 2주간 연속되는 행보다" 며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으로써 이전의 기세적 장세를 감안하면 2주여간 시세지체 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반면, 증시 레벨업을 견인한 1분기 실적이후 이렇다할 상향모멘텀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역사적 고점 구간대 변동성이 유지되고 상황은 고무적이다" 고 강조했다.

그는 "현 구간내에서 투자주체간 수급요인이 장세변화에 높게 작용하고 있다" 며 "기관 매물화에 따라 상향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외국인이 적절하게 받아내고 있어 연고점 구간 변동성은 유지되는 양상이다" 고 설명하고 "특히, 지난주간 美연준(Fed) 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적지 않은 장세영향력이 주어졌으나 코스피는 단기 박스권 형성등 선방력이 주어진 행보를 나타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美금리상승이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증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이는 2,400선대 돌파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 이전의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2,400선대 돌파시도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수급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지수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상장사 실적개선세로 2,300선 돌파의 견인역을 높였으나 1분기 실적개선 여파가 2분기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다소 불확실하다는 일선증권사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시장의 추세적 상향세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케이프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며 "특히 1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한 수출 증가세가 2분기에는 다소 둔화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한 중간재 업종 전반의 감익 우려가 제기된다" 고 분석하고 "이는 IT 업종의 예상 실적 호조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유지하는 것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지수선 2,360~2,380선대 구간내 변동성은 지난주와 유사한 패턴으로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수의 하방변화는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 역활이 공고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견조한 흐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2,400선 돌파세가 지체될 경우, 투자주체간 피로감 누적에 따라 가격조정이 좀 더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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