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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역사적 고점 경신 '고공 행진'
사흘 연속 역사적 고점 경신 '고공 행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5.25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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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하며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24일, 강세출발로 사흘간 연속 2,30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하는 코스피는 오늘까지 4거래일간 상승세로 강세장을 펼쳤다. 지수는 장중 2,320선대에 육박했다. 고가기준으로는 전일 시세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오늘은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늘까지 코스피는 나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을 높이고 있다. 다만, 6거래일만에 음봉으로도 전환한 상태다. 주간 상승갭 동반에 추세선간 이격과대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기술적 부담도 고조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2,300선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사흘간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상향 지향세로의 장세패턴도 강화되는 모양새다. 또, 기존 추세의 굳건함이 동반되는 의미가 주어져 보인다. 

코스피의 상향세가 연속되며 2,300선대와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어 한편으로는 2,300선대 안착의미도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이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2,300선대가 새로운 저점이 될지로의 관심을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오늘 시장 상승에도 전일에 이어 기관 수급 견인몫이 높게 작용했다.

투자주체간 관망세가 부각된 상황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836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로 차익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금일 기관은 외국인을 대신하며 일간 750억원대 순매수로 증시를 이끌었다.

美뉴욕증시가 연속 상승세에 전일 강약조절이 주어짐으로싸 장세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으나, 기관주도의 수급 견인으로 점진적인 상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KOSPI 사상최고치 경신과 연중 목표치 도달 시점이 빨라진데에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정책 기대감이 높게 작용했다" 며 "여기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1분기 실적서프라이즈라는 모멘텀이 있었다" 고 분석하고 "이는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이라는 펀더멘털 모멘텀과 이에 대한 기대가 주된 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KOSPI가 2,360선까지 추가 상승의 여지는 남아있다" 고 전하면서도 "이를 Overshooting 국면으로 판단한다" 고 단정하고 "기대와 낙관심리가 앞서간 상황에서 펀더멘털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어 최근 KOSPI 2,300p 돌파를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 지적했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력은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조정으로의 장세전환 가능성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조정가능성을 높이는 장·내외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늘까지 2주여간 조정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나흘간 주가는 방향성 부재로의 등락거듭이 뒤따르고 있다.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 수렴세를 근간으로 주후반에는 주가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나, 시장 영향력은 크게 낮아진 상태다. 

금일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주가가 시세지체를 보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의 단기 급등의미가 커, 경계매물 부담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또한, 시장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물화 강도는 높지 않으나 기조적 의미가 우선된다는 점은 부담된다. 기관이 외국인 매물화를 대체하며 매수력이 빛을 발했으나 연기금 매수세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주후반 코스피 행보에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수가 조정을 보인다면 1차적으로 2,300선대에 맞춰진 추세선 수렴에 따라 동선대 지지력 테스트가 병행될 수도 있다. 직전 저점대인 2,270선대와 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260선대 구간내 2차, 3차 지지대 역활여부도 향후 변동성에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가격조정을 거친 코스피는 2,300선대 안착과 지지의미가 확인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상향지향세는 좀 더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해소와 이격과대등,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기존 코스피 상향추세는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연속상승세로 5월 중순까지의 단기 급락분은 대부분 회복된 상태다. 

이날 뉴욕증시는 영국 테러영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등을 주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조1000억달러 규모의 2018년 회계연도(171001~180930) 예산안을 공개했다.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측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속에 강세를 펼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돌발된 탄핵리스크가 완화되며 정치적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단기 상승으로 고조된 장세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돌발되었던 탄핵여파는 정치적 불안요소가 잔재하고 있어, 해외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해 구체적인 조사가 뒤따른다면 재차 시장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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