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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英 테러 영향 없어 3대지수 상승 마감
뉴욕 증시, 英 테러 영향 없어 3대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5.24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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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졌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3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08포인트(0.21%) 상승한 2만93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0포인트(0.18%) 높은 2398.4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포인트(0.08%) 오른 6138.7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발생한 폭발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영국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지만, 아직 분명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테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 역시 초반부터 상승 출발하며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 임의소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달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1.4% 하락한 연율 56만9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은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장국면은 유지했다.

또 5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3.1에서 54.0으로 올랐다. 4개월래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배럴당 5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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