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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선대 회복, 실적발표가 시장행보 결정할 듯
2,160선대 회복, 실적발표가 시장행보 결정할 듯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24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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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6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재차 연고점 수렴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주간 (4.17~4.21) 코스피는 투자주체간 치열한 매매공방과 지수등락 끝에 2,160선대를 회복했다. 지난 주말장에서의 상향세라는 점에서 강세의미는 한층 높게 주어진다.

지난주 중반까지 코스피 지수는 2,13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가 이어져 다소 시세지체 의미도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주말장 급등세로 시장 분위기는 상향지향세로 급격하게 변화됐다. 또, 그 동안 2주여간 저항대이미를 높였던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세도 병행됐다. 

주말장 급등세와 그간 상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평저항대를 돌파함으로써, 이번주 코스피는 연고점 수렴과 경신 기대감이 우선된 행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자료출처 : KBS

우선적으로 코스피의 2,160선대는 시세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동선대는 연고점 구간내 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언제든지 상향변화에 따라 수렴과 경신세로 이어질 수 있는 지수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주중 2,130선대 부근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로써는 2,160선대 구간진입 시세를 기반으로 추가 상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가 북핵과 연관된 지정학적 위험에 직면하는 등, 시장 내외 악재에 휘둘리며 2,130~2,150선대 부근에서의 등락거듭과 장세혼재로 시세지체가 주어진 바 있다" 며 "美뉴욕증시도 분기 실적 초입시점에서 실망스런 기업실적 발표와 지표부진으로 기간조정이 장기화 되는 등, 하방변화가 우선된 시세불안으로 코스피 행보에 악영향을 미쳤다" 고 분석하고 "다만, 코스피가 외국인 지분축소에 대항마로 기관수급이 장세를 주도, 선방력을 높여간 상황에 주저항선 돌파로 나타나며 추가 시세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번주에도 진행형 행태로 시장에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면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었고, 상장사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향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며 "연고점 구간과의 괴리가 급격하게 좁혀진 장세에 따라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아, 이번주에는 이전의 시세불안감보다는 시장의 긍정성과 상승 기대감이 우선될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주간 지수상승은 주초 기관의 수급주도와 주후반에는 외국인이 매수에 동참하는 등, 수급호조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또, 실망스런 기업실적 발표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 붕괴를 보이는 등, 美증시 하방변화에 따른 악영향을 코스피 선방력으로 상쇄한 영향도 주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2주여만에 회복되기까지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임으로써, 지난 11일의 단기 저점의미는 보다 확실해졌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지수가 2,160선대를 회복한 이후, 이번주(4.24~4.28)에는 시세연속성으로 연계될지 여부로의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향변화가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약 한달여만에 재차 연고점 경신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단기급등 의미도 커, 주초 숨고르기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에는 추세선 이격부담을 해소하는 등, 추세선 수렴세로의 기술적 조정에 국한되는 장세여건이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 기술적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장세의 긍정성 의미는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다. 실제로 단기 이평선간 GC(Golden Cross)가 대기중에 있어 우호적 변화 가능성은 높다. 이는 지수가 2,150선대 부근에서의 지지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코스피가 기술적 유효성을 바탕으로 장세변화와 상향기대감이 높은 만큼, 다음주초 상승과 약세가 혼재하더라도 코스피에게는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시장의 수급여건도 긍정적이다. 다만, 투자주체간 수급균형이 우호적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이번주에도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후반 외국인이 연이은 순매수로 주말장에서는 2,400억원대 매수세로 기조성을 높였지만, 여전히 비중은 매도세가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기관은 최근 8거래일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주말장에서 매수비중은 급격하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8거래일간의 매수기조를 연속하고 있어, 향후 매수여력에 피로감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도, 기관수급 주도력은 잦아들 가능성도 높다.

다만, 투신과 연기금이 이틀간 연속 동반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주에도 기관 수급을 이끌가능성도 높아, 수급호조 기반의 시세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주어진다.

한편,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주요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며 시장행보에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에만 약 50여개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1분기 실적발표의 정점에 서 있다. 이에 발표여부에 따라 시장의 향방과 시세 갈림길도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올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어느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은 자사 보고서에서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말 39조1000억원 대비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171조원에서 183조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는 25일 SK하이닉스를 필두로 26일에는 삼성물산,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현대차등 기업실적 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이어서 27일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삼성SDI, 기아차, 현대글로비스가 28일에는 KT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단기적으로 이들 상장사의 기업실적 성적표 여부에 따라 코스피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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