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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반도체·선박 호조에 20일까지 28%↑···6개월 연속 증가
4월 수출 반도체·선박 호조에 20일까지 28%↑···6개월 연속 증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4.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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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선박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한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도체와 대형 선박 수출에 힘입어 4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04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4% 증가한 수치로, 10일까지는 증가율이 6.1%에 그쳤으나 대형 선박 수출 등에 힘입어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영국을 상대로 선박 플랜트 수출이 있어 선박 수출이 대폭 늘었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전년보다 131.7% 증가했고 영원한 수출 효자로 든든한 반도체 역시 5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 승용차(25.8%)와 석유제품(19.1%) 등의 수출 실적도 좋았다.

국가별로는 유렵연합(100%), 베트남(67.2%), 중국(13.9%), 미국(13.4%) 등으로의 수출이 많이 늘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11월 2.3% 증가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12월 6.3%, 1월 11.2%, 2월 20.2%, 3월 13.7%로 매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수출 업계에서는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사실상 10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는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돼 있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가전, 무선통신기기, 액정디바이스,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동력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20일 수입액은 253억8,200만달로 1년 전보다 16.44% 증가해 무역수지는 49억8,900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64.6%), 원유(26.5%), 통신기기(13.5%) 등 수입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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