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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본격화, 알짜 수혜주 골라보기
대선 본격화, 알짜 수혜주 골라보기
  • 김원 기자
  • 승인 2017.04.1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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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후보들의 정책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대선 주자들의 대선 공약의 공통정책에 4차 산업혁명과 내수살리기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로 압축되고 있어 관련 종목과 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대선 주자별 지지율 1,2,3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모두 미래 성장 산업으로 4차 산업을 지목했다.

과거 대선에서 후보별로 공략하는 미래 성장 전략에 차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누가 당선돼도 4차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정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차산업혁명 플랫폼을 구축,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4차 산업 발전을 위해 5년간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차 산업 혁명의 기조에 맞춰 산업 구조개혁을 시도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정책 수혜주는 단연 4차 산업 관련주가 될 것"이라며 "IT강국의 이미지와 달리 우리나라는 4차 산업에 대한 준비가 많이 뒤떨어진 상황인데 각 후보가 모두 4차산업 육성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해, 차기 정부에 4차 산업 관련주가 수혜를 입겠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4차 산업 관련주가 이미 증시에서 한 차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새 정부 집권 초기에 다시 한번 4차 산업 성장주의 랠리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대형주 외에 4차 산업과 관련된 IT업종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반등 기대감과 1년 넘게 이어온 하락세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함께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 내수 살리기는 숙명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만큼 대선주자들이 내놓은 내수 살리기 정책은 내수주의 반등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동일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중국 노출도에 차이가 있어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

안보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는 별개로 새 정권이 들어서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잘 수습한다면 주가 하락을 직접적으로 초래한 한류 금지령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노출도가 낮고, 국내 내수회복 기대감과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음식료, 소프트웨어, 미디어, 여행업종 등을 제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비중이 낮은 종목들 중에서 사드 이슈 등에 따라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급락한다면,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재생 에너지... 성장성은 충분

대선 후보들의 공통된 정책 키워드중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도 나온다.

문재인, 안철수에 이어 홍준표 후보도 최근 "가능하면 신재생 에너지 쪽으로 에너지 정책을 바꿀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대선 후보들의 전력 정책은 석탄, 원자력 발전을 줄이는 쪽으로 모아지게 됐다.

게다가 각 후보들이 정책을 뒷받침 할 만한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로드맵까지 제시하고 있어 이행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석탄과 원자력 비중이 줄면서 수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아직까지 석탄과 원자력을 대체할 정도로 기여도에 어려움이 있어 당장의 수혜는 천연가스를 전력으로 사용하는 한국가스공사 등 LNG발전이 입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연구보고서도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 기여도가 미미하고, 발전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피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수년 동안에는 LNG발전이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명 대선 후보들의 정책에 따른 검증된 알짜 수혜주들 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선때마다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했다가 대선 직후 떨어지는 짝퉁 테마주 또한 존재한다.

특히나 이번 대선은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이 맞물리면서 변동성 또한 그 어느때 보다 큰 편이다.

인맥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거품주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묻지마식 투자에 주의하고 정확한 분석과 검증에 따른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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