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역제품인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램시마 P/O 계약금이 지난 1월과 2월 각각 533억과 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전체 계약금 852억원보다 상승한 금액이다. 향후 셀트리온이 추진할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의미한다.
강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리툭산·맙테라(항악성종양제)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허가돼 점차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샤의 오리지날 리툭산·맙테라는 지난해 기준 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유럽 시장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법인 '트럼프케어'를 언급하며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의료정책의 핵심은 신약 개발 가속화와 약값 인하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하원 표결 통과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져 셀트리온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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