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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다우 0.02% 하락
뉴욕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다우 0.02%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3.2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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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02%) 하락한 20,65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포인트(0.11%) 낮은 2,345.96에, 나스닥 지수는 3.95포인트(0.07%) 내린 5,8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트럼프케어 법안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표결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마지막까지 강경보수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했지만, 끝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찬성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표결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 전체 의석 435석 가운데 237석을 보유하고 있다. 과반(218석)이 넘는다. 민주당은 193석이고 공석이 5석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공화당의 반대표가 21표만 넘지 않으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지연되면 앞으로 세금삭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 단행되는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건 수가 1만5000건 증가한 25만8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건을 웃도는 수치지만, 최근 고용 호조를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CNBC는 전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에너지, 산업, 기술, 통신, 유틸리티가 내렸고 금융과 소재, 부동산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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