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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조정세,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급작스런 조정세,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3.22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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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세 하룻만에 하락반전하며 약세 조정을 나타냈다.

22일, 전일 美증시 급락 영향에 하락갭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추세선 붕괴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해, 숨고르기 행보를 보였다. 지수는 2,1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며 전일에 비하여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장세를 펼쳤다. 이에 지수는 주후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조정은 뉴욕증시 급락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로 수급부담을 높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전일 연고점 경신세를 보임으로써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인 반면, 조정세 전환에 따라 상향의지는 다소 꺽인 모양새다.

반면, 시장 주변시세의 급작스런 변화가 주어진 상황이나 비교적 선방력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우선 장초반 하락갭에 추세선 하회를 보였으나 장중 낙폭만회가 이어지며 갭을 메꿨고 추세선 회복세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반등 하룻만에 조정을 보이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반면, 이틀간 연속 양봉시현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약세속 반등여력도 주어지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이에 따라 하방변화를 보이며 수급불안이 엄습하는 등 시세불안 요인이 부각되나 상대적으로 선방력도 돋보인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주 후반 코스피는 추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조정폭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낳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일각에서는 증시주변 시세가 급격하게 변화가 주어짐으로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 형국이다.

우선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가 올해들어 가장 낙폭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등, 돌발적 상황이 주어진 상태에 있다. 3월 금리인상 단행과 지표개선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활성화 기대감이 확산되는 등, 시장의 안정적 변화로 사상최고치 회복 가능성을 높인 뉴욕증시가 시장간 평균 -1.3%대 시세이탈을 연출했다. 

예기치 못한 급락세로 美증시가 주후반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등, 돌발적 장세불안 가중에 따라 단기적으로 코스피 행보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폭 만회세를 보임으로써 추가조정이 다소 제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美증시 급락세 충격이 좀 더 이어질 경우, 선방력 기반의 코스피 행보에도 악재 수위가 고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방력을 유지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이에 코스피 추가 조정에 대비해야한다는 시각도 만만찮은 상태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연중 최고점 경신세로의 시세확대를 보여 2,200선대에 육박하는 등, 강세시현을 보였으나 하룻만에 조정여파에 지수는 2,160선대로 주저앉았다" 며 "전일 美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시세이탈이 주어진 영향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실현으로 하락세로 전환, 추가 조정가능성도 높다" 고 분석하고 "다만, 지수는 여전히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초반 낙폭을 장중 만회하는 변동성으로 추가 하방변화는 제한될 여지도 높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중반 숨고르기에 선방력의미도 높아 금일 코스피 행보는 선방시세도 높였다" 고 전하면서도 "단기급등세에 반하여, 사실상 가격조정은 좀 더 주어질 수도 있는 국면이다" 고 설명하고 "전일 급락세를 연출한 美뉴욕증시가 추가 조정에 나선다면, 코스피도 동조화 시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수급 우려감을 높인 것도 부담되나 기조적 변화여부에 따라 조정가능성과 폭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美증시 급락세에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따라 주후반 수급여건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 이후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차익실현 기조를 높였다.

기관의 11거래일간 순매도 행진에 더하여 동반매도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수급균형 붕괴에 따른 시장 충격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초 외국인이 매도전환이후 전일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주후반 매매행태와 기조적 변화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큰폭의 하락세를 겪으며 시세이탈이 가중된 장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급락세는 트럼프랠리가 끝난 것이 아닌가하는 시장참여자들의 장세우려감 부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일각에서는 "크럼프 랠리는 끝났다" 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최근 美의회에 상정한 '오바마케어 폐지' 등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트럼프 효과가 추가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점차 고조된 것도, 시장부진을 재촉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급작스런 시세이탈을 겪음으로써 낙폭만회세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일각에서는 사상최고치 경신 구간내 변동성을 이어온 뉴욕증시가 정책여부를 빌미로 본격적인 가격조정에 돌입하는 것으로, 단기 조정국면에 국한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효과에 기인한 상향랠리 마감의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 또는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자연스런 조정행보 일지 여부는 주후반 美증시 변동성과 추이를 좀 더 관망한 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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