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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대지’ 거래가격, 전국보다 8배 비싸
서울 땅값 ‘대지’ 거래가격, 전국보다 8배 비싸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3.2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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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 빌라 등의 신축에 따른 토지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의 토지 거래비중이 2015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의 지목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전국보다 8배 높았다.

지난해 28가지 지목 중 ‘대지’의 토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거래비중도 2년 연속 1위를차지했다.

22일 온나라부동산정보 순수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대지’의 거래비중(필지기준)은 2015년 25.36%에서 2016년 25.87%로 커졌다. ]

지역별로는 7개 시도 지역에서 ‘대지’ 거래량이 증가했다. 세종(59%), 울산(26%), 경기(13%), 강원(7%), 서울(5%), 인천(5%), 제주(1%)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전국 순수토지 거래비중 연도별 추이

▲ 자료제공: 온나라부동산정보(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지’ 땅값 3.3㎡당 거래가격, 전국 대비 8배 비싸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2016년(1월~12월)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대지’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7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적으로 공시된 단독주택 등의 평균 건축비 통계는 없지만 국토교통부에서 6개월마다 발표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기본형건축비는 3.3㎡당 597만9,000원이다.

해당 통계를 바탕으로 집을 지으려고 할 경우 토지비를 포함해 3.3㎡당 평균 867만9,000원이 필요하다

다만, 건축비는 자재, 공사기간, 설계, 인테리어 등의 개인 취향에 따른 개인 편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6년 토지 지목별 3.3m²당 거래가격

단위: 만원

▲ 자료제공: 부동산114(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대지’ 땅값은 전국보다 8배 비싼 3.3㎡당 2,152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 부산(761만원), 인천(610만원), 대구(460만원), 울산(441만원), 경기(431만원), 대전(416만원), 세종(368만원) 등 지역은 3.3㎡당 300만원을 넘겼다.

2016년 토지가격이 8% 오른 제주의 대지 땅값은 3.3㎡당 211만원으로 전국 평균(270만원)보다 낮았다.

그 외 경북(92만원), 충북(89만원), 전북(71만원), 전남(64만원)은 3.3㎡당 100만원 이하의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에서 대지 땅값 ‘중구’ 다음으로 비싼 곳은?

서울 구별로는 도심과 가깝고 명동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4,894만원)와 마포구(4,224만원)의 대지 땅값이 3.3㎡당 4,000만원을 넘어 강남권보다 비쌌다.

강남구는 4,000만원에 못 미치는 3,928만원이며, 서초구는 3,256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송파구는 3,000만원 이하인 3.3㎡당 2,594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서울 구별 대지 3.3m²당 평균 거래가격 2천만원 이상

단위: 만원

▲ 자료제공: 부동산114

경기도에서 3.3㎡당 거래가격이 1,000만원 넘는 곳은 8개 시·구 지역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곳은 성남 구시가지 중원구로 1,693만원에 거래됐다.

그 뒤로 수원시 영통구(1,497만원), 안양시 동안구(1,487만원), 과천시(1,323만원), 광명시(1,323만원), 성남시 분당구(1,097만원), 안양시 만안구(1,051만원), 성남시 수정구(1,006만원)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에서 전원주택이 많이 지어지는 양평군의 ‘대지’ 땅값은 3.3㎡당 98만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경기 시구별 대지 3.3m²당 평균 거래가격 1천만원 이상

단위: 만원

▲ 자료제공: 부동산114

귀농·귀촌 해봐? 과수원 > 전(밭) > 답(논) 순으로 가격 비싸

귀농·귀촌을 위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전(밭)이나 답(논), 과수원 등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나 택지지구·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은 용도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전국 기준으로 3.3㎡당 평균 지목별 땅값 거래가격은 전국 ‘과수원’이 32만원, ‘전(밭)’은 28만원, ‘답(논)’은 22만0원에 평균 거래됐다.

부산에서 ‘전’의 땅값은 3.3㎡당 139만원으로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00만원 넘은 가격에 거래됐다.

그 뒤로 대구(93만원)와 울산(91만원)이 100만원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토지 구매 투자수요가 급증한 제주도의 경우 전(55만원), 답(60만원), 과수원(61만원) 모두 3.3㎡당 평균 땅값이 전국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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