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 증시, 트럼프 정부 정책 지연 우려 3대지수 하락
뉴욕 증시, 트럼프 정부 정책 지연 우려 3대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3.22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85포인트(1.14%) 하락한 2만0668.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5포인트(1.24%) 내린 234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70포인트(1.82%) 낮은 5793.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을 앞두고 법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동안 트럼프 랠리 강세를 이끌었던 금융업종은 이날 2.9% 급락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시장 공포지수도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85% 상승한 12.57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1.1% 내림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9.7인치 화면의 신형 아이패드와 빨간색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근 2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본 순응답자 비율이 81%에 달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도 역시 2000년 이후 최대인 30%가량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우려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8센트(1.8%) 하락한 47.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분 WTI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만기청산됐다. 5월분 WTI는 67센트(1.4%) 하락한 48.24달러로 장을 끝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