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대해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나 아직 의미 있는 산업적 변화는 없다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낮췄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주가 흐름과 관련, 지주사 전환 기대감,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디스카운트 해소, 코스피 2200선 접근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가격메리트가 높은 자동차로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 "1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을 확률이 있고 미국시장 판매 성장률 둔화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7.9% 감소하는 등 신흥국 판매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다"며 "투자 환경이 개선돼 4분기부터는 기대감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파워트레인 교체를 포함한 모델 변경 사이클 시작, 신흥국 판매 회복 등 내년부터는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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