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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2,200선대 육박
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2,200선대 육박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3.21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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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연중 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21일,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고점을 높여, 조정 하룻만에 상승세로 연중 고점경신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1%대에 이르는 강세로 전일 약세폭을 만회, 2,200선대에 육박하는 등, 지난주 강세랠리를 재현하는 양상을 보였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3분기조 2,180.35선대 이후 약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주중 연고점 돌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이번달에만 횟수로는 6거래일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2주여간 연고점 경신세는 집중되고 있다. 이는 美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상황에 시장수급 부담이 이전보다 높지않은 장세여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초 하락세로 조정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가 하룻만에 강세를 보임으로써 주중반이후 반등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또, 지수가 점차 2,200선대에 육박하는 장세가 이어짐으로써 시장일각에서는 예측된 상반기중 사상최고치 경신가능성이 3월중에 타진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현재 코스피 사상최고치와의 괴리를 감안하면 이달내 수렴가능성은 높은 형국이다.

기술적으로 전일 추세선 부근으로의 견조한 조정세가 주어지는 장세라는 점에서 추가 변동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코스피 역사적 고점 경신에 한층 다가서는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증시가 연일 혼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하방지지가 두드러지며 약세패턴이 축소된 행보를 보이고 있고, 내적으로는 이달 1∼20일 수출액이 273억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나는 등 경기개선 조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커, 시장상향 랠리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약세조정을 보이며 주중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을 높였으나 약세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며 "뉴욕증시 혼조세가 주어진 반면, 외국인이 매도 하룻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를 주도, 장중 2,200선대에 육박하며 강세장을 펼쳤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개별적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도 지주사 전환가능성이 대두되며 금일 +8%대 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도 금일 삼성전자 연고점 경신세와 더불어 시장 견인몫을 높인 모습이다" 며 "뉴욕증시가 지난 2주간 조정세이후 반등에 나선 반면, 시장간 혼조세가 이어지며 반등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에 국내 수출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등,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긍정적 시장이슈 영향이 큰 하루로 평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도 "3월에 들어서며 코스피가 시세지체 상황에서 이탈하며 상향지향세로의 장세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며 "이는 국내외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회복 기대감 기반의 수급호조가 이어지는 영향이 크다" 고 설명하고 "美기준금리 인상에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고스란히 시장레벨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스피 동조화를 감안하면 사상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한편, 전일 11거래일 만에 깜짝 매도전환을 보인 외국인이 하룻만에 재차 순매수도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3,600억원대 이상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일간 매도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12거래일간 순매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기관도 오늘까지 11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유지하며 개인과 동반 매물화에 나섰다.

투신의 환매비중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연기금이 하룻만에 순매수로 돌아섬으로써 기관 매물화 비중은 다소 잦아들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일간 좁은 등락구간내 변동성을 보이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에 시장간 등락희비가 엇갈리는 등, 혼조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이전 반등폭을 반납하는 장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美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경기지표 개선세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2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0.02에서 0.3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올해 美기준금리는 3~4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며 "이는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는 점진적 인상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등, 투자심리 개선의 긍정적 장세환경도 시장흐름에 우호적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최근 시장영향력이 큰 경기지표의 뚜렷한 개선세에 따라 美경제 회복 자신감이 증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최근 2주간 가격조정을 거친 뉴욕증시가 상향변화가 주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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