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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더 높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 김원 기자
  • 승인 2017.03.2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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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 하락한 2157.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순매도 움직임을 이어가며 중후반부에는 900억원까지 순매도 폭을 늘리기도 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20원선까지 내려가면서 단기적으로 주식 차익과 환차익 등 주가와 환율에서 모두 수익이 났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또 지난 17일 까지 10거래일 중 8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적 투자심리도 과열 구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날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들 또한 "그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숨고르는 시간을 갖는 것 뿐" 이라고 판단했다.

반대의 의견을 보이는 관계자 들도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과매수 구간에 접어들어 더이상의 순매수는 없다" 라고 의견을 내 놓았다.

이처럼 코스피 연고점을 경신을 이끄는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그러나 객관적인 모든 상황들을 종합하면 외국인 순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차기 정부의 추가 경제부양과 기업의 이익 전망치 상향등이 국내 주식시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달러의 약세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가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글로벌 선진국 증시도 현 랠리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도 원화표시 코스피는 2년전 고점에 근접해 있지만 달러표시 코스피는 아직 전고점까지 7%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그에 반대되는 의견을 무시할순 없다.

실제로 수치상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남은 2주간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순매수 강도는 0.37% 까지 상승한다. 이 수치는 외국인 과매수 영역인 0.33%이상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2주간 동일하게 적용 할 경우의 수치이며 단기적 조정이 진행 된다면 0.27%를 넘어서지 않을 것 으로 보인다.

경제지표와 이익 개선속도가 가파른 가운데 주식 스타일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증시 불균형을 해소 할 조정 과정이 진행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속도를 조절하며 시장 상황에 순응 하는것이 최고의 투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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