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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북미·유럽 공략강화
넷마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북미·유럽 공략강화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7.02.2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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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카밤(Kabam) 캐나다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합병(M&A)을 마무리했다.

24일 넷마블은 “다중 접속 역할분담게임(MMG)의 선두주자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이하 카밤) 인수를 완료했다”며, “이번 인수로 카밤은 ‘카밤 게임즈’라는 새 법인명 아래 넷마블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카밤과의 계약조건에 따라 정확한 인수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카밤이 여러 업체로부터 7억~8억달러(한화 약 8,350억~9,5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인수가는 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1조원에 육박하는 이번 딜은 국내 게임업계 M&A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 넷마블이 카밤 인수를 완료하고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카밤은 지난 2014년 헐크와 X맨 등 만화 마블의 캐릭터가 출연하는 인기 모바일 액션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을 출시해 지금까지 북미 등에서 5억달러(약 5,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유망 개발 조직이다.

넷마블은 서구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M&A를 결정한 것으로,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에서 큰 실적을 올렸지만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카밤을 비롯해 카밤 오스틴 내 고객 서비스 팀, 카밤 샌프란시스코 내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의 일부를 인수하고 현지 이용자 지원 및 마케팅도 차질없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 꾸준히 진입하며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마블 올스타 배틀’을 자사 라인업에 포함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M&A를 통해 카밤이 개발하는 모바일 RPG(롤플레잉게임) ‘트랜스포머스’를 올 2분기 내에 자사 작품으로 세계 각지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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